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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이아티] 팬텀 블루 미스트! ~저주받은 보석~

Call of Cthulhu 7th 3부작 타이만 시나리오 '팬텀 블루 미스트'

제 1부. 저주받은 보석


KP 율

KPC 듀이루핀 메리그린

PC 모리아티 에덴

2020.02.18. PM 08:30 ~ 2020.02.19. AM 01:30

2020.02.24. PM 09:00 ~ 2020.02.25. AM 12:20

총 8시간 20분


20.02.18.
팬텀 골드 미스트!
~제 1부. 저주받은 보석~
KPC. 듀이루핀 메리그린
PC. 모리아티 에덴
.
.
.
1. 도입
(GM):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범인을 색출해내는 기술도 날로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웬만한 범죄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도 감옥에 들어가기 일쑤죠.
경찰의 눈을 피해 음지에서 기어 다니는 죄 많은 그들……
아, 물론 동정하는 건 아니에요.
정의로운 신입 형사인 당신에게 죄는 뿌리 뽑아야 할 악덕이며, 악당은 혼쭐을 내줘야 할 불량 씨앗이니까요.
"그런데, 벌써 몇 번째 검거에 실패하는 게 가당키나 하냔 말이야!"
(GM):상사가 책상을 크게 내리치며 분통을 터트립니다.
모리아티:(내 맘대로 잡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GM):책상 위에는 오늘 아침에 발간된 따끈따끈한 신문이 펼쳐져 있습니다.
1면에 들어간 것은 우리 모두 알고 있는 그 유명한,
팬텀 골드 미스트의 화려한 예고장입니다.
어렵게 꼬아놓은 퀴즈나 수수께끼도 없이, 정정당당하게(?)
" 2월 18일 8시 30분, 가장무도회에서 보아요!"
(GM):발송된 예고에는 언제나 그렇듯 노란 안개꽃이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이왕 친절하게 예고장을 보낼 거라면 뭘 훔쳐 가는지도 말해달라고!"
(GM):그렇습니다.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범인을 색출해내는 기술도 날로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웬만한 범죄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도 감옥에 들어가기 일쑤죠.
경찰의 눈을 피해 음지에서 기어 다니는 죄 많은 그들…… 사이에서도,
경찰을 우롱하며 훨훨 날아다니는 황금 안개의 괴도!
이번에는 꼭, 반드시…… 그를 붙잡아 보이겠어요!
(GM):"이봐, 듣고 있는 거야? 신입이 벌써부터 기가 빠져서는, 에잉, 쯧쯧……"
주먹을 불끈 쥐고 다짐하는 것도 잠시, 상사의 꼰대질에 당신은 쫓겨나듯 방을 나옵니다.
마음먹은 대로 돌아갔다면 만사가 참 쉬웠을 텐데요.
동료1: 오늘은 평소보다 심기가 안 좋으시네요.
동료2: 왜, 또 그 괴도가……
모리아티:(오늘 일진 사납군)
(GM):동료들이 소곤거리다, 당신이 오자 반갑게 맞이합니다.
동료1: 아, 모리아티씨. 커피 마시고 일해요~ 이럴 때 한숨 돌려야죠.
(GM):손에 뜨거운 커피가 안착합니다.
종이컵 안을 들여다보면, 새까맣고 끈적끈적한 액체 위에 언뜻 당신의 모습이 비치네요.
조금 피곤해보이지만 눈빛만은 힘이 들어간.
이 정도면 제법 정의로운 경찰 같지 않나요?
모리아티:아.. 감사합니다. (무념.. 피곤...)
동료1: (왠지 안쓰러운 눈..)
(GM):뿌듯해해도 좋아요. 아니, 뿌듯해하자고요.
마침내 꿈에 그리던 경찰에 들어온 당신은,
주차 단속이라던가, 무단횡단 단속이라던가, 음 주단속이라던가...
생각하고는 다른 여러 일에 당황한 적도 있지만...!
팬텀 골드 미스트라는, 나라를 떠들썩하게 하는 대사건에 합류할 기회를 얻었으니까요!
동료1: 그러고 보면 모리아티씨도 이제 경찰 태가 나네요~ 햇병아리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모리아티:그런가요. 뭐.. 이제 일에 적응할 때가 됐잖습니까.
동료2: 아니, 정말 엊그제였잖아. 몇 달밖에 안 됐다고?
동료1: 아하하, 그랬었나.
그런데 모리아티씨, 지난번 괴도가 출몰했던 현장에 있었다면서요. 혹시 재미있는 일화 같은 거 없어요?
모리아티:근무 중에 재미있는 일화가 뭐 있겠습니까. 다 비슷합니다, 뭐..
모리아티 [ 지능 판정 ]
모리아티:
지능
기준치:75/37/15
굴림:37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그나마 재미있는 일화라고 한다면, 아마도……"
(GM):자각하기도 전에, 당신의 입에서 자연스럽게 말이 흘러나옵니다.
분명히 명화 절도사건이었죠.
괴도와 일대일 매치를 했던 역사적인 순간!
(GM):동료들의 눈빛이 호기심으로 가득 차오릅니다.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며, 당신은 그때의 일을 회상하기 시작합니다…….
.
.
.
2. 회상
한 달 전, 달이 뜨지 않은 밤.
(GM):시내 XX 미술관은 한밤중인데도 전층 불을 밝히고, 숨을 죽인 채 괴도의 침입을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입구부터 경찰들이 오가는 차를 경계하고 있네요.
모리아티는 이런 큰 사건에 차출된 것이 처음이라 심장이 떨리기만 합니다.
원래 같았다면 신입 중에서도 신입인 모리아티에겐 기껏해야 순찰 정도가 떨어졌겠지만, 이번엔 운이 좋았어요.
괴도가 보낸 예고장을 처음으로 발견한 것이 바로 당신이었으니 말이에요.
"자네가 하마터면 놓칠 뻔한 예고장을 발견했다고 들었네."
(GM):높으신 분이 형식적으로, 당신을 칭찬합니다.
모리아티:예, 뭐.. (승진?)
"이 괴도란 것이 참 질이 나빠. 언제, 어디서는 그렇게 꼬박꼬박 잘 쓰면서 뭘 훔치려고 하는지도 적지 않고…… 게다가 예고장을 아무 데나 끼워두니 제때 발견하기도 힘든 일이지."
(GM):그렇습니다.
이번 예고장은 회수를 위해 내놓은 빈 짜장면 그릇 안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막내인 당신은 그릇을 버리다가 우연히 예고장과 눈이 마주쳤고, 그 공을 인정받아 승진... 은 못하지만 가장 중요한 전시장의 경계를 맡게 되었답니다.
"자, 곧 예고 시간이군. 녀석이 노릴 법한 그림이라면, 분명히 <베일을 쓴 아리아드네>가 틀림없어. 이 미술관에서 최고로 가치 있는 그림이니까."
(GM):베일을 쓴 아리아드네.
이 전시장의 중앙, 오만떼만 경찰들로 바글바글한 안쪽에 그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커다랗고 휘황찬란한 귀걸이를 한 여인이, 베일을 쓴 채 눈을 내리깔고 있습니다. 손에는 막 감다 만 실타래가 들려 있고요.
베일을 쓴 아리아드네를 살펴볼까요?
모리아티:(베일을 쓴 아리아드네.. 살펴본다.)
교육 또는 예술 또는 감정 판정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모리아티:
교육
기준치:75/37/15
굴림:58
판정결과:보통 성공
(GM):베일을 쓴 아리아드네... 이 가치를 부정할 수 있는 자는 없습니다.
명실상부한, 미술계의 신성! *
단 한 사람을 그린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 힘 있는 붓놀림과 터치는 그를 살아 숨 쉬는 이처럼 보이게 만듭니다.
괴도가 처음 미술관을 목표로 지정했을 때, 모든 사람이 괴도가 노리는 것은 <베일을 쓴 아리아드네>라고 생각했던 것도 당연합니다.
"예고 시간 10분 전! 모두 정위치로!"
모리아티:(역시 저걸 가져가겠지. 자신의 자리로 가서 대기한다.)
(GM):당신은 전시장의 구석 벽에 섭니다.
아리아드네와는 다소 멀리 떨어진 곳이라, 이 구역의 경계는 한산하네요.
당신 외에 배치된 이는 갓 신입처럼 보이는, 경찰정복을 서투르게 입은 사람입니다. 모자가 삐뚤어졌는지 쩔쩔매고 있네요.
눈이 마주치자 꾸벅, 인사를 하고……
신입: 허, 허억, 모자가 떨어졌……
(GM):허둥지둥 소란을 피우는 모습에 저쪽의 경찰들이 눈살을 찌푸립니다.
"거기, 조용히 하게!"
신입: 죄, 죄송합니닷! 으아, 혀를 깨물었……
모리아티:(소란스럽긴...)
(GM):모자는 주울 생각도 않고 시끄럽기 그지없네요.
어떻게 할까요, 모자를 주워줄까요?
모리아티:손이 많이 가는 사람은 별롭니다. (그래도 모자 주워준다)
(GM):제 모자를 주워주는 당신을 보며, 신입 경찰은 미소를 지으며 감사를 표합니다.
20대 중반? 상당히 젊어 보여요.
선량한 얼굴이지만 잔뜩 긴장한 듯, 모자는 여전히 삐뚤어져 있고 겉옷의 단추도 한두 개쯤 뜯어져 있습니다.
"예고 시간 5분 전!"
신입: 저기, 제가 오늘이 첫 임무라 그런데……
모리아티:네, 뭐.. 궁금한 거라도 있습니까. (작게 소곤)
신입: 팬텀 골드, 어쩌고가 그렇게 유명한가요? 미술관 앞에 기자들도 와글바글하고……
(GM):여기서 당신이 알고 있는, 팬텀 골드 미스트의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모리아티:글쎄요, 유명하다고는 하지만 나는 잘 모르겠습니다.
신입: 흐음, 그래요? 근데 왜 이렇게들 난리죠?
모리아티:유명하고 값비싼 물건만 훔치면서도 경찰에게 잡히지 않아서 그렇겠죠. (경찰의 무능함을 비웃는 거나 다름없으니까.)
신입: 우와, 그게 정말인가요? 어떻게 안잡히는 거지?
모리아티:괴도가 되어본 적 없어서 모르겠군요. (주위 한 번 둘러보고) 이제 조용히 하세요. 예고 시간까지 얼마 안 남았으니까요.
신입: 예고장을 보내다느니 하는 건 들어봤는데 말이에요. 하여튼 진짜 대단하긴 대단한 거 같아요.
신문에까지 실릴 정도고... 인기가 많은 괴도인가 보네. 선배는, 좋아하시나요?
(말 듣긴 한건지 자기 할 말 하며)
모리아티:(막무가내잖아) 누구.. 팬텀 골드 미스트? 그럴리가 있겠습니까. 덕분에 일이 늘어서 그닥 좋진 않습니다. (딱히 아무생각도 없음)
신입: 하긴, 그래야 정의로운 경찰이죠!
존경스러워요, 선배! 저도 선배에 뒤지지 않도록 힘내야겠습니다!!!
"거기, 아까부터 소곤소곤 시끄럽잖아! 예고 시간 10초 전……"
(GM):그 순간, 화를 내던 그가 아연한 표정을 합니다.
방 안의 모든 불이 꺼집니다.
암흑이 찾아옵니다.
"저, 정전이다!"
"어서 비상 전력을!"
"젠장, 손전등이라도 켜봐!"
(GM):삽시간에 전열이 흐트러지며, 손전등 빛이 번뜩거립니다.
아직 그림은 무사한 모양이네요.
신입: 선배, 손전등 챙겨왔어요?
모리아티:손전등.. (주머니 뒤적..)
신입: 저는, 아닌데. 놓고 왔나 봐요. 칠칠치 못한 신입이라니까.
(GM):그 말을 듣고 당신은 허리춤을 확인하지만,
이상하게도 당신의 손전등도 보이지 않아요. 분명 가져왔는데 말이에요.
모리아티:(젠장..) 없어졌습니다. 떨어트린 것 같진 않은데...
신입: 그래도 핸드폰이 있어서 다행이죠~ 문명의 이기! 저 플래시 자주 써요.
(GM):부스럭거리는 소리. 그런 것치고는 빛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신입: 슬슬 예고 시간 아닌가요?
정확한 시간이, 아하하, 6, 5, 4……
모리아티:그걸 세고 있을 시간에 플래시라도 켜지 그럽니까.
신입: 제 건 이상하게 불이 안들어와요. 배터리가 다됐나?
선배님 핸드폰으로 켜주시면 안돼요?(태도 글러먹으며)
(GM):핸드폰... 찾아볼까요?
모리아티:(뭐라고 하고싶은데 자기도 손전등 잃어버려서 차마 말은 못하고 핸드폰 찾아서 주머니 뒤적인다...)
모리아티 [ 관찰력 판정 ]
모리아티: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34
판정결과:보통 성공
(GM):있다!
간신히 핸드폰을 꺼내, 플래시를 작동시킵니다.
그러자 당신의 눈앞에 보인 것은,
"3"
"2"
"1"
"Go~ Shoot! 아, 요샌 이 말 안 쓰나요?"
(GM):눈을 찌르는 듯 강렬한 빛이 터집니다. 섬광탄입니다.
눈물이 앞을 가려, 제대로 뜨고 있을 수 없습니다. 어디선가 욕설이 들립니다.
모리아티:뭐.. (잔뜩 인상 찌푸리고 손틈 사이로 앞 확인한다)
"녀석이 왔다!!! 벽을 더듬어! 아리아드네를 지켜라!"
(GM):그리고 당신의 바로 옆에서, 낯선 목소리가 들립니다.
팬텀 골드 미스트:이런 상황에도 막힘없이 지휘하시다니~ 우리나라 경찰은 대단하네요! 자부심을 느껴요!
그런데 어쩌나-. 물건은 이미 챙겼거든요.
제가 언제 아리아드네를 가져간다고 말이라도 했답니까? 저도 가끔은 쉬운 길을 가고 싶어서요~
제대로 앞을 볼 수도 없는 당신의 머리에, 푸욱, 깊게 모자가 씌워집니다.
팬텀 골드 미스트:이것저것 알려주셔서 감사했어요, 선배~ 그럼 오늘은 이만───!!!
모리아티:선배? (뭐?) 잠깐,
팬텀 골드 미스트:(찡긋)
(GM):잠깐만요, 모리아티! 이대로 그를 보내줄 건가요?
괴도, 팬텀 골드 미스트잖아요?
지금까지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신입인 척 당신을 놀렸던 괴도인데, 설마 아무것도 안 하고 내버려 둘 생각은 아니겠죠?
창문이 열리는 소리가 납니다.
팬텀 골드 미스트:잘 있어요 선배님~?
모리아티:(모자 벗어던지고 창문으로 급하게 달려간다. 절대 놓칠 수 없지.)
[ 근접전(격투) 판정 ]
모리아티:
근접전(격투)
기준치:25/12/5
굴림:24
판정결과:보통 성공
(GM):당신은 정통으로 몸통박치기에 성공합니다. 당신에게도 얼얼한 충격이 오네요.
이건 예상 못했는지, 괴도가 당황한 소리를 냅니다.
쿠당탕!
팬텀 골드 미스트:잠깐만, 잠깐만, 나 뼈 부딪쳤어요!
(아으악)
모리아티:그건 나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얼굴 대충 문지르고 팬골미 옷 꽉 잡는다)
팬텀 골드 미스트:이거 놔요, 선배님. 저 퇴근 시간인데 !?!?!
(투닥)
모리아티:덕분에 퇴근 못하고 있는 사람을 위해 배려 좀 하지 그럽니까. (멱살 꽉..) 편하게 도망치도록 내버려두진 않겠습니다.
(GM):팔다리가 엉키고, 서로에게 주먹질을 하고, 육탄전이 계속되다가……
[ 관찰력 판정 ]
모리아티:그리고, 누가 당신 선배야...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34
판정결과:보통 성공
팬텀 골드 미스트:형사님이?(웃음)
당신의 바로 앞에 있는 괴도가, 불현듯 자신의 머리카락을 왼쪽 귀 뒤로 넘겨 만지작거리는 듯한 동작을 합니다.
모리아티:(싸늘)
(GM):이런 순간에, 갑자기?
"타임, 타임!"
당신은 나동그라집니다. 다른 경찰들이 모조리 이쪽으로 달려들었지 뭐예요!
모리아티:(진짜 도움 안돼)
(GM):섬광탄의 효력이 사라질 때까지 얼마나 지났을까요.
정신을 차리자, 창문은 훤히 열려 있고, 괴도는 온데간데없을뿐더러……
당신의 손에는, 찢어진 망토 조각만이 남아있었습니다.
.
.
.
3. 수상한 배달부
……
(GM):……그런 일이 있었죠.
모리아티:.. (그런 일이 있었지.)
(GM):미술관이 잃어버린 것은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는, 사실 인기가 없다 못해 아무도 정확한 이름을 몰랐던 낡은 그림이라고 합니다.
미술관 측은 아리아드네를 잃어버리지 않았으니 되었다며 이 이상 경찰을 추궁하진 않았다고 하네요.
오히려, 팬텀 골드 미스트가 훔쳐 간 그림이라며 해당 그림의 기념품을 제작해 큰 이익을 거뒀다는 소문이 들려옵니다.
모리아티:(좋은 일은 아닌데.. 나쁘지도 않고... 참...)
동료1: 모리아티 씨도 참, 고생이 많네요. 하마터면 잡을 뻔했는데 아깝다.
(GM):어느새 식어버린 커피를 들이켭니다. 입맛이 씁니다.
그날로부터 벌써 한 달이 흘렀습니다.
이번에야말로, 리벤지 매치!
전날 밤 당신이 두고 간 슬리퍼 밑에서, 예고장이 발견되었기 때문이에요.
이번에 팬텀 골드 미스트가 노리는 장소는 사흘 후 열리는 <가장무도회>라고 합니다.
고위층들이 해마다 여는 즐거운 유희라, 경찰을 단체로 들일 수 없다는 명령에 다들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GM):그래도 당신이 합류할 수 있었던 건 다행이라고나 할까요.
모리아티:(다행..인가...)
(GM):다시 그 괴도를 잡을 기회가 생겼으니까요?
동료1: 그러지 말고 일이나 합시다, 일. 파티 다녀오면 어땠는지 이야기해주시고요. 아, 오늘 점심은 피자 어때요?
동료2: 피자 좋지! 나는…… 하와이안!
동료1: 아 지난번에도 그거 시켰잖아요, 저 파인애플 싫다니까 자꾸 그러네.
모리아티:.. 됐습니다. 그냥 아무거나 시키세요. (피자 안 먹음)
(GM):피자같은 걸 왜 먹는담...
당신은 자리로 돌아와 예고장의 사진을 살펴봅니다.
[ 지능 판정 ]
모리아티:
지능
기준치:75/37/15
굴림:97
판정결과:실패
(GM):노란 안개꽃이 사진 한편에 희미하게 찍혀 있습니다.
<가장무도회>에 입장을 허가받은 건 당신과 몇 명의 경찰.
제대로 사복을 입어야 한다고 했었죠.
.........
차라리 경찰을 가장한 척, 정복을 입고 가면 안 되나?
잠깐, 이거 괜찮은 것 같습니다.
(GM):고급스러운 정장이나, 코스튬을 갖추기엔 여력이 없단 말이죠.
모리아티:흠...
(경찰인걸 알리면 가까이 오지 않을지도.. 아니지, 그 사람이라면 올지도 모른다.)
(GM):어떻게 할까요? 경찰 정복을 입고 가면 눈에 띌 것 같긴 합니다만...
가면 무도회니까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다들 특이한 차림으로 올 테니까요.
모리아티:(경찰 정복을 입고 가도 되나? 잠깐 생각 좀 해본다...)
뭐, 알아서 하라지.. (번거로우니 그냥 정복을 입고 가는 걸로 빠르게 판단 끝)
(GM):좋아요. 당신은 경찰 정복을 입은 채 무도회에 참가하기로 결심합니다.
결행 일시는 사흘 후.
본때를 보여주고 말겠어……
"피자 왔습니다~~~"
동료2: 아, 피자 온 것 같네. 막내가 나가라!
(GM):본때를 보여주고 말겠다고……
당신은 피자를 받으러 나갑니다.
당신이 막내니까요..
모리아티:보통 시킨 사람이 가지러 가지 않습니까.. (하지만 착실하게 피자 받으러 나간다. 이래서 직급이 낮으면 안되는건데..)
(GM):정말이지... 세상은 아직도 불공평합니다. 막내에게 시키기나 하고...
피자 배달부는 헬멧을 쓴 채로, 오토바이 옆에 서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당신을 보자 "주문 감사합니다!" 하는 말과 함께 피자판을 잔뜩 얹어주네요.
고소하고 맛있는 냄새가 가득 피어오릅니다.
결국 파인애플이 든 피자 반, 들어있지 않은 피자 반을 시켰던가요.
배달부: 열 번 시키면 피자 한 판이 무료거든요. 이제 아홉 번이니까, 네.
다음 주문하실 때 꼭! 쿠폰 사용하신다고 말씀해주세요~
모리아티:(피자 적당히 먹으라고 해야지, 원..) ..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GM):헬멧에 가려져 얼굴은 잘 보이지 않지만, 목소리엔 웃음기가 담겨 있네요.
고된 일인데도 이렇게 잘 해주는 건…… 당신이 경찰이라서일지도 모릅니다.
원래 경찰 앞에서는 모두가 법규를 준수하잖아요.
배달부: 아참참, 우리 멋진~ 경찰관님께서는 무슨 피자가 제일 좋으세요-? (생글)
(GM):(물론 헬멧에 가려져서 웃는 건 제대로 안보인다.. 느낌상... 웃었다)
모리아티:(뭐야 이 사람) 글쎄요, 탄수화물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요. 피자는 다른 분들이 드시려고 주문한 거라.. (피자=기름짐=속이 거북함)
배달부: 으음~? 뭐야, 형사님은 그럼 피자 안드세요?
밥은 그럼 어떻게 하신담~
모리아티:.. 기름진 음식만 아니면 끼니는 알아서 챙겨먹습니다.
그리고 피자엔 치즈가 들어있어서요. (치즈 싫어함)
.. (아니 잠깐. 이걸 왜 하나하나 말하고 있는 거지? 피곤한가...) 그럼, 배달하느라 고생 많으십니다. 피자가 식으면 질색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슬슬.. (돌아가라는 눈)
배달부: 아하, 우리 형사님은 치즈 싫어하시는구나? 참고해둘게요~. 요새 괴도 잡는다고 바쁘신 거 같던데, 맛있는 거 먹고 힘내시구?
(헬멧 너머로 보이는 생글 웃는 눈)
모리아티 지능 판정
모리아티:
지능
기준치:75/37/15
굴림:35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GM):...이렇게 깐죽거리고 피곤해지는 말투, 비교적 최근에 들은 것 같은데……
아뇨. 아마 아니겠지만.
무언가 마음에 걸립니다.
쓸데없이 파고들어 오는 것도 그렇고.
아, 좀, 수상하단 말이죠.
배달부: 그럼 이만 가보겠…… 아, 아으으윽……
(GM):오토바이에 올라타던 배달부가 오른쪽 무릎을 부딪쳤는지 크게 아파하는 소리를 냅니다.
그렇게 세게 부딪친 것 같지도 않은데, 엄살이 심하네요.
모리아티:... (미간 찌풀) 무슨 일 있습니까.
배달부: 아 이게 참, 한 달 전에 멍이 든 건데 아직도 안 나서 말이에요. 그때 그 사람이 너무 끈질겨서 원……
하하하하…… 신경 쓰지 마세요!
모리아티:(신경쓰임) .. 알겠습니다. 조심해서 가세요.
배달부: 네에 형사님~, 그럼 수고하시구요-? (아야야-...)
(GM):당신은 식어가는 피자를 먹으며...
다시 한 번 지능 판정을 합니다.
모리아티:
지능
기준치:75/37/15
굴림:53
판정결과:보통 성공
긴가민가 하지만,
그래, 틀림없습니다.
저 사람, 팬텀 골드 미스트라고요.
경찰이 뭘 하고 있는지 염탐하러 온 게 아닐까요?
모리아티:아.. (들어와서 피자 먹으라고 할 걸 그랬나. 빨리 잡을 수 있었을텐데.)
들어오라고 할 걸... 아니, 그랬다가 또 탈출한 채로 정보만 넘겨줄 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단 하나의 정보라도 줄까 보냐……
당장이라도 괴도를 감옥에 집어넣고 싶어집니다.
분노와 사명감으로 인해
이성 판정 0/1
모리아티:
SAN Roll
기준치:78/39/15
굴림:50
판정결과:보통 성공
(GM):아차, 당신은 피자를 먹지 않죠.
분노의 다 식은 커피를 홀짝입니다.
차갑다.........
.
.
.
4. 가장무도회
(GM):그렇게 사흘이 흐릅니다.
모리아티는 그동안 많은 일을 했지만, 그때마다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괴도의 괴롭힘에 시달려 다소 피로해집니다.
무단횡단을 하는 할아버지로 변장하거나, 인형을 잃어버렸다며 우는 아이로 변장하거나, 술을 마시고 난동을 부리는 아저씨로 변장하거나.
아니, 뭐 모두가 괴도는 아니겠지만요.
모리아티:(진상들 진짜)
(GM):그래도 그 괴도라면 당신을 괴롭히러 오는 게 당연하다니까요. 한 명 정도는 괴도였을걸요?
오른쪽 무릎을 다친 사람들이 어디 그렇게 흔하겠어요!
아무리 진상이야 다양하지만!
어쨌든...
현재 모리아티는 가장무도회장에 들어와 있습니다.
도시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진 이곳은, 어떤 종교단체의 건물이라고 하는군요.
(GM):처음 들어보는 종교니 정교는 아닌 듯한데, 고위층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니 뭐라고 지적하기도 어렵습니다.
건물 주변엔 이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온 고급 자동차들이 겹겹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총 3층짜리 건물로, 1층에는 휴게실, 2층에는 식당, 그리고 3층에는 기도실로 쓰이는 넓은 강당이 있습니다.
현재는 파티에 걸맞게 [휴게실] 구역, [레스토랑] 구역, [본회장]으로 나뉘어 손님을 맞고 있습니다.
단 하나뿐인 계단을 올라가 3층에 도착하면,
회장 안은 경쾌한 음악이 흐르고, 맛좋은 음식과 음료가 가득하네요.
(GM):경찰정복을 입고 온 당신을 ‘경찰 코스튬’을 입은 참가자라고 모두가 생각하는 것 같더군요.
화려한 드레스나 연미복, 당신이 알지 못하는 만화 캐릭터 코스튬, 슈퍼맨을 위시한 히어로들, 마법사나 할로윈 코스튬 같은 것들도 보이고.
하지만 당신이 가장 거슬리는 건……
"등장, 등장! 팬텀 골드 미스트의 화려한 등장입니다!"
"잠깐! 사칭은 용서할 수 없습니다! 나야말로 진정한 팬텀 골드 미스트!"
(GM):……그 괴도의 옷을 입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점이겠죠!
모리아티:(지끈)
(GM):얼추 돌아보아도 16명 정도는 괴도 행세를 하며 돌아다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래서야 진짜가 나타나더라도 얼른 잡을 수 없겠어요.
몇 없는 사복 경찰들도 하나같이 당황스러운 얼굴을 합니다.
모리아티:정말... (미치겠군.)
(GM):무전기와 연결된 이어폰이 치직거리더니, 음성을 토해냅니다.
[ 어쩔 수 없지. 다들 경계를 늦추지 말고, 자연스럽게 파티에 녹아들도록. ]
[ 괴도가 노릴 만한 목표는 보석이다만, 경찰에게도 그 위치를 알려주지 않는군. 우선은 나타난 괴도를 잡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게나. ]
(GM):그런 지령과 함께 당신은 혼자가 되었습니다.
예고 시간까지는 앞으로 세 시간. 파티라도 즐겨볼까요?
모리아티:(즐길 수 있을리가...) ...
(GM):흐음...
현재 당신이 있는 곳은 본회장입니다.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니 쓸 만한 정보를 탐문 으로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어차피 시간도 좀 남은 거, 어떤 사람들이 모인 건지 정도는 확인해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어쩌면 이 속에, 벌써 진짜 팬텀 골드 미스트가 숨어들어왔을지도 모르죠.
모리아티:팬텀 골드 미스트.. (중얼..)
(그 사람이라면 가만히 있어도 알아서 옆으로 올 것 같지만, 일단 코스튬을 입은 사람들은 구분해두는게 좋겠지.)
(천천히 사람들이 있는 쪽으로 간다.)
(GM):사람들이 모여있는 쪽으로 가, 천천히 본회장을 둘러봅니다.
[ 관찰력 판정 ]
모리아티: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95
판정결과:실패
(눈 부빗)
(GM):오, 저런..........
손님이 너무 많아 정신이 혼미합니다. 정신을 다잡아야겠어요.
이성 판정 0/1
모리아티:
SAN Roll
기준치:78/39/15
굴림:13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피곤해도 정신은 멀쩡하다)
(GM):형사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까요? 이 정도 사람은 새벽 민원보다 쉽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둘러보면, 당신을 호의적으로 바라보는 그룹이 있습니다.
화려한 붉은 드레스를 입은 여성과, 셜록 홈즈의 옷을 차려입은 남성뱀파이어 분장을 한 남성이네요.
말을 걸어 볼까요?
모리아티:후.. (일단 여성 쪽이 말 걸기 쉬우니까, 호의적인 웃음을 지으며 붉은 드레스의 여성에게로 걸어간다.)
(GM):당신이 호의적인 웃음으로 가다가면, 여성은 굉장히 반짝이는 눈으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붉은 드레스의 여인:헉, 형사님...! (우와... 우와.............)
모리아티: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잠시 시간을 좀?
붉은 드레스의 여인:네네네 저 시간 엄청 많아요!!
형사님... 너무 멋지고 잘 어울린다 어떡해..... (반할 거 같다....)

모리아티:당신도 드레스가 잘 어울리는 분입니다. (예쁘네요) 괜찮으시면 뭐.. 여러가지 대화를 좀 나누고 싶은데요.

붉은 드레스의 여인:예쁘... 무슨 소리세요. 여기에서 형사님이 제일 예뻐요... (뒷말에 매우매우 흔쾌하게 끄덕이는 고개)
궁금하신 거라도 있으세요? (뭐든 물어봐달라는 눈)
모리아티:그럼, 일단... (부드럽게 웃고) 이 파티장에 보석이 있다고 하던데 말입니다. 관련해서 알고 있는 거라도 있나 싶어서요.
붉은 드레스의 여인:보석이요?
아, 그러고 보면 야수회에서 애지중지하는 보석이 하나 있대요.
황금빛이 아름답다고 했던가.
그래도 전 제 루비가 제일 좋지만요.
(제 손에 있는 루비 반지 보여줌)
그러고보니까 오늘 여기에 괴도가 온다고 그러던데... 이걸 훔쳐가진 않겠죠?
붉은 드레스의 여인:(울망)
모리아티:(...) 글쎄요. 당신이 소중하게 지키고 있다면 쉽게 가져가진 않을 겁니다. (황금빛 보석..) 그나저나, 야수회라면?
붉은 드레스의 여인:형사님... 정말... 진짜 형사님같고 너무 멋져요... (감동받은 눈) 아, 야수회 처음 들어보세요?
저도 많이 들어본 건 아닌데, 대충 그런 이름인 걸로 기억해요.
좀 이상하긴 한데, 자선도 많이 한다고 했고. 종교의 자유는 누구나 가질 수 있으니까요.
여기 건물이 그 종교 건물이잖아요.
모리아티:그렇죠, 종교의 자유.. (고개 끄덕) 정말 형사 같다니 다행입니다. 어릴 때부터 셜록 홈즈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자연스럽게 거짓말하고) 야수회에 대해 궁금한게 많은데, 더 알려주고 싶은 건 없습니까?
붉은 드레스의 여인:어라, 셜록 홈즈에 관심 있으세요? 그럼 아까 보니까 셜록 홈즈 분장을 하신 분도 있던데, 그 분이랑 뭔가 통하는 게 있으실 지도 모르겠다. (당연히 믿어버림) 으음, 죄송해요, 저도 친구 소개로 그냥 놀러온 거라 이 정도 밖엔... (아숩...)
모리아티:그러게요, 통하는 게 많으면 좋겠군요. (야수회.. 더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없는 것 같고.) 알겠습니다. 말씀해주신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었으니 죄송할 필요 없습니다.
그럼, 정말 셜록홈즈와 마음이 통하는지 확인해보고 싶어져서 말입니다. (고개 까딱이며 자연스럽게 빠져나온다..)
붉은 드레스의 여인: (꺄악 나 형사님이랑 얘기했어)
네네 가세요!! 즐거운 시간 되세요!! (손흔들)
모리아티:(웃어주고 뒤돌아서 정색)
(그대로 셜록홈즈 코스튬의 남자에게 걸어간다. 이건 이것대로 피곤하군..)
(GM):사회생활 능력은 이럴 때를 위해 필요한 거겠죠... 그대로 셜록 홈즈에게 다가가면,
셜록 홈즈:흐음, 제법 총명해 보이시는 형사님이시네요.
아, 제가 아무한테나 이런 말을 하는 건 아닙니다. 저는 눈이 높거든요.
그나저나... 무슨 볼 일이라도?
모리아티:아무리 그래도 셜록홈즈만큼 총명하진 않을 겁니다. (고개 끄덕) 다름이 아니라, 오늘 행사를 주최한 야수회에 대해 아는 게 있나 궁금해서요.
시간 있으시면 잠깐 이야기 좀 할까요.
셜록 홈즈:야수회? 그런 건 들어본 적 없는데... 행사 주최였군요. (크흠... 큼...) 시간은 있으니, 궁금한 게 있으시면 얘기 나누는 것도 좋겠네요.
모리아티:네, 뭐어.. (잠깐 생각하다가) 그럼.. 황금빛 보석에 대해서는 아는 거 없습니까?
셜록 홈즈:아, 황금빛 보석이요. 무슨 색인지까지는 못들어봤지만, 이 곳에 저주받은 보석이 있다죠? 오늘 그 뜨내기 괴도가 훔치려고 하는 그 보석이겠죠.
모리아티:(뜨내기 괴도) 저주받은 보석? 신기하군요. 그 보석에 대해 더 아는 거 없습니까?
셜록 홈즈:글쎄요, 뭐라더라, 소유주에게 불행을 가져다 준다고 했나...
결국 트릭은 마지막에 들통나기 마련이죠. 유독성의 물질이 발라져 있다거나, 방사능이 새어 나오고 있다거나. 그런 거 아니겠어요?
모리아티:음.. 그렇군요. 과연 셜록 홈즈, 그런 발상은 아무나 하지 못할 겁니다. (아무도 안 하겠지 그런거..)
그나저나 뜨내기 괴도라면.. 팬텀 골드 미스트를 이야기하는 것이겠군요. 그에 대해 아는 것은 뭐 없습니까?
저기 멀쩡하게 돌아다니는 뜨내기 괴도가 16명이나 있어서 말입니다.
셜록 홈즈:뭐, 간단한 문제니까요. 추리 소설의 흔한 전개죠.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듯)
아, 그래요, 그 도둑.
참나, 유치하기 그지 없습니다.
고급스러운 수수께끼도 없이 어떻게 괴도라고 할 수 있겠어요? 한참 모자라요.
당당하게 몇 월 며칠 몇 시만 적어놓고 사라진다니……
괴도같은 걸 자칭하기엔 너무 어설픕니다.
모리아티:(수수께끼가 없어서 편한 경찰이지만 무표정으로 고개 끄덕끄덕)
셜록 홈즈:(완전 진지한 열변하는 얼굴)
모리아티:네, 뭐.. 그래도 오늘 사복 경찰이 있다고 하니까 빨리 잡히길 바랄 수밖에요. (딱히 더 물어볼 게 있나 잠깐 생각해본다..)
셜록 홈즈:아, 그 소리는 들었습니다. 그런 뜨내기 도둑은 얼른 잡혀주는 게 치안에 좋다니까요. 오늘은 그걸 볼 수 있어서, 기대됩니다. (도둑 얘기에만 관심 있는 듯 하다..)
모리아티:(좀 어긋난 셜록 홈즈잖아...) 알겠습니다... 오늘 꼭 잡히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저도 다른 분과 파티를 즐겨야 할 것 같아서요, 이만... (멍청함 옮기 전에 자리 이동한다...)
셜록 홈즈:아, 그래요. 깊은 대화 즐거웠습니다. 좋은 시간 되시길. (무슨 생각을 하는 지도 모른 채 뿌듯한 얼굴로 인사하고...)
모리아티:(뭐.. 사람이 좀 멍청해야 행복하다고 했던가. 저 사람을 보니 그런 것도 같군. 여전히 무표정으로 뱀파이어 분장을 한 남자에게 다가선다.) 잠깐 실례합시다.
뱀파이어:어, 아, 네. 혹시 행사에 불편하신 점이라도?
모리아티:(행사에 불편한 점?) 아, 주최측과 관련된 분이신가 봅니다.
뱀파이어:주최...라고 해야 할까요, 전 이 가장무도회가 너무 좋아, 매년 참석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시계토끼의 분장을 했어요. 아시나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건데.
모리아티: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꽤 유명한 작품이니까요. 모르는 것도 이상하군요. (무덤덤)
매년 참석하셨다면 이 파티에 대해 잘 아시겠군요. 혹시 몇 가지만 물어도 괜찮겠습니까?
뱀파이어:흐음, 네, 뭐... 어떤 게 궁금하신지?
모리아티:글쎄요.. 궁금한게 많아서 말입니다. 우선 이 파티에 초대되는 손님은.. 주로 어떤 사람들인지, 그런 것 말이죠.
뱀파이어:초대되는 손님들이요... 뭐, 아시겠지만. (수상쩍은 눈) 이건 야수회에서 주최하는 행사니까요, 관심있으신 상류층 분들이 주고, 오늘은... 그 괴도 때문에 배치한 사복 경찰들이 섞여있는 정도겠죠. 어쩌면 괴도에 꼬여서 들어온 외부인이 있을 지도 모르구요.
모리아티:그야 야수회에서 주최하는 파티인만큼 상류층 인사가 많겠죠. (잠깐 시선을 멀리 두었다가 다시 눈 마주치고 부드럽게 웃는다) 외부인이라고 하시면?
뱀파이어:뭐, 말 그대로 초대장을 받지 않은 사람들을 말하는 겁니다. 초대장이 있어야 참석할 수 있는 행사잖아요? 경찰...(옷 힐금) 진짜 경찰이시라면 대충 아시겠죠, 초대장이 있어야 관리가 편하니까요.
모리아티:(초대장.. 초대장이 없는 녀석이 팬텀일 가능성이 크겠군. 가볍게 고개 끄덕이고) 그렇죠. 불시에 검사했을 때 초대장이 없다면.. 그 사람이 바로 괴도일 테니까요. 확실히 관리하기도 편하고.
그러고보니, 매년 참여하셨다고 했지 않습니까. 야수회나 보석에 대해 아는 건 없습니까? (여러모로 흥미가 있어서 말이죠, 덧붙인다.)
뱀파이어:뭐, 그렇죠. 우린 괴도한테 초대장을 보내지 않았으니까... 만일 정말 경찰이라면, 꼭 그 망할 도둑을 잡아주세요.
괴도가 그 보석을 훔쳐 가면 이만저만 손해가 아닙니다! (쉬익)
아, 보석은... 신의 축복을 받은 보석, 옐로 다이아몬드입니다. 그 황금빛 보석이 얼마나 귀한지……
(후...)
그리고 야수회는,
위대한 신을 섬기며 그 신의 가르침을 설파하는 교단이죠.
뱀파이어:관심이 있으시다면 언제라도 환영이지만, 오늘만큼은 파티를 즐겨주세요.
모리아티:음.. (제정신이 아닌 것 같군.) 뭐, 잡을 수 있길 바랄 뿐입니다. 노력은 하고 있으니까요. (별로 감흥 없는 얼굴)
신의 축복이라.. 어떤 사람은 그걸 저주받은 보석이라고 부르던데, 말이 다르군요. 재밌네요.
위대한 신이라면, 글쎄요, 뭐.. (예수라도 되는 모양이지. 사이비 집단인가? 느리게 고개 끄덕이고) 알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요. (그럴 일 없음)
뱀파이어:진짜 경찰이었어요? 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렇다고 여기저기 헤집고 다니진 마시고요. 손님들이 불안해하니까.
그리고... 저주받은 보석?
그런 소문이 돌고 있었군요.
신의 축복을 두고 저주받은 보석이라니... 원래 굉장한 보석들에는 이명이 붙는 법이니까요, 뭐.
모리아티:뭐, 당신을 제외하고 누구도 내가 진짜 경찰일 거라고 생각하진 않는 모양입니다. 그러니 걱정하진 마세요.
저주받은- 아, 신의 축복을 받은 보석 말입니다. 혹시 어디에 보관하고 있는지는 모르시겠죠.
뱀파이어:네? 그건 경찰들에게도 비밀입니다.
다 같이 모여서 경계하면 너무 눈에 띄잖아요!
모리아티:(지키라며)
... 그렇겠죠.
뱀파이어:(안돼 안돼 암튼 안돼)
그럼요.
모리아티:(짜증나게 굴긴..)
뭐... 알겠습니다. 이외에 더 알려줄 정보는 없습니까? 아무리 그래도 지시 받은 게 있어서, 이 직급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야 해서요.
뱀파이어:흐음,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이 정도입니다. 아무리 경찰이라도 이 이상은 곤란하네요.
행사를 즐기라고는 했지만 경찰이라니싸... 즐기진 마시고요, 괴도나 잘 잡아주세요. (말뽄새 너무하며)
모리아티:(언제는 파티를 즐기라면서) (싸늘한 얼굴) 좋습니다. 그런 김에 초대장을 보여주는 건 어떻습니까.
괴도라면 역시 훔칠 물건에 대해 자세히 알아야 하니까요. 물론 당신을 의심하는건 아닙니다.
뱀파이어:초대장이요, 잠시만요... 전 참가자기도 하지만 주최 쪽이기도 해서, 가지고 있으려나. (뒤적)
아, 마침 있네요.
(GM):(평범한, 행사 일시와 장소 등이 적힌 초대장입니다.)
모리아티:... 확인했습니다. 그럼 이만 실례, 다른 분들 초대장도 한 번씩 확인해봐야 할 것 같아서 말입니다. (가볍게 목례하고 빨간 드레스의 여인 쪽으로 향한다)
뱀파이어:(대충 목인사 하고 탐문하는 거 슥 보다가 간다)
붉은 드레스의 여인:어라, 형사님?
얘기는 해보셨어요?
(해맑은 눈)
모리아티:덕분에 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셜록 홈즈랑 말이 안통했다는건 이야기하지 않기로 함)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초대장을 확인하려고 합니다.
붉은 드레스의 여인:와, 그럼 다행이네요. (얘기가 잘 통했나보다!) 아, 초대장이라면 여기 있어요. (뱀파이어가 내민 것과 같은 초대장이다.)
이러니까 정말 형사님같네요.(><)
모리아티:음. 감사합니다. 확실히 초대받은 분이군요. (애써 웃는 얼굴) 형사처럼 보이려면 사소한 디테일이 중요하잖습니까. 그럼 다른 분께도 여쭤봐야 하니, 이만 실례..
(그리곤 셜록 홈즈에게 가서 똑같이 초대장 확인을 부탁해본다)
셜록 홈즈:(큼... 흠..........)
(흠..............)
모리아티:(초대장 달라고 손 내밀고 있음)
셜록 홈즈:지금은 초대장이 중요한 게 아니에요.
모리아티:없습니까? (단도직입)
셜록 홈즈:괴도를 잡는 게 중요한 겁니다. (돌아가는 눈)
모리아티:... (미묘한 눈으로 지켜본다.)
뭐, 알겠습니다. 초대받지 않은 손님은 당신이 말한 뜨내기 괴도 뿐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었군요. (대충 목례하고 뒤돌아간다)
셜록 홈즈:...........(빤히... 뒷모습 봄...)
(GM):당신이 탐문을 끝내면, 무도회장의 음악이 한층 경쾌하고 신나는 무도곡으로 변합니다.
사람들이 쌍을 지어 춤을 추기 시작하는군요. 달리 파트너가 없는 당신은 그런 대열을 피해 구석으로 밀려납니다.
모리아티:(지친다... 파트너가 있어도 춤을 출 기력은 없었을 것 같다.)
(GM):지친 상태로... 월 플라워가 될 준비는 되었나요?
그 순간,
팬텀 골드 미스트:"멋진 형사님, 저를 잡아가려고 오셨나요?
당신에게 팬텀 골드 미스트가 말을 걸어옵니다.
(GM):……아, 팬텀 골드 미스트의 옷을 입은 사람이요. 엄밀하게는 말입니다.
단정한 가면이 그의 얼굴 대부분을 가리고 있어, 정확히 어떤 인상인지는 잘 알 수 없었습니다만... 세간에 널리 퍼진 ‘팬텀 골드 미스트’를 그대로 재현한 것 같군요.
모리아티:(진짜인가? 잠깐 인상 찌푸렸다가 이내 16명의 똑같은 코스튬 떠올린다. 덤덤한 표정으로) 글쎄요, 당신이 진짜 팬텀 골드 미스트라면 잡아가야겠죠.
모리아티 [ 관찰력 판정 ]
모리아티: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33
판정결과:보통 성공
(GM):자세히 보면, 그의 왼쪽 귀에만 노란 안개꽃 모양의 귀걸이가 달려 있습니다.
한쪽만 한 귀걸이라니, 독특하네요.
당신이 귀걸이를 물끄러미 보자, 그는 호의적인 미소를 지으며 손으로 귀를 가리는 동작을 취합니다.
듀이루핀:흐음~. 저는... 듀이루핀 메리그린이에요. 당장 체포하려는 게 아니라면, 함께 춤 추실래요?
(사람 좋은 미소 해보며)
모리아티:.. 그런가요. (생판 처음 듣는 이름에 가볍게 고개 끄덕인다) 뭐, 춤.. 을 추려고 온 건 아니지만...
좋습니다. (잠깐 즐기는 것 정도는 나쁘지 않겠지. 춤을 추는동안 아까 탐문한 내용을 정리하는 것도 나쁘지 않고..)
듀이루핀:편한대로 불러주세요. (손 내밀고)
우리 형사님, 이런 곳은 처음인가요? 경찰 옷을 입은 참석자는 당신 뿐이네요-.
모리아티:그럼, 메리그린. (가볍게 손 맞잡고) 그리고 뭐.. 경찰정복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메리그린, 당신이랑 맞춘 옷 같기도 하고요.
듀이루핀:그럼요, 솔직히 형사님이면 뭘 입어도 어울릴 것 같긴 한데. (허리에 살짝 손 두르고 발 옮기나) 형사와 괴도라니, 딱 봐도 잘어울리잖아요~?
다른 괴도들이 오기 전에 제가 먼저 낚아채야겠다고 생각했죠.
아니면... 혹시 정말 형사인가요?(장난스레)
모리아티:(자연스럽게 네 어깨에 손 얹고 따라 움직인다) 그렇게 말하는걸 보니.. 꽤 오랫동안 나를 지켜본 모양이죠, 듀이루핀. 이렇게 춤을 출 거라고 생각을 못해서, 그랬다면 아마 다른.. 드레스 같은 것을 입었을 겁니다. (불편했겠지만.)
... 진짜 형사라고 하면, 뭐 달라지기라도 합니까?
듀이루핀:그야 여기에서 경찰 옷은 형사님 뿐이니까, 들어오는 순간 딱 보였죠. 엄청 눈에 띄시는데-. 하지만 드레스면 괴도를 잡지는 못하니까요~. 예상 못한 춤이라 저한텐 다행인 셈이네요.
그야 진짜 형사면... 저 살면서 경찰하고 처음 이야기해보는 거니까요! 신기하잖아요~?
참고로 전 진짜 도둑이 아니니까 막 잡아가고 그러시면 안 돼요.
(준비 못했으면서 춤 잘 추는 아티 속으로 좀 놀라나... 오...)
모리아티:아무도 내가 진짜 형사라고 생각하진 않을 겁니다. (한 명은 알고 있지만. 이제 둘인가? 그런 생각하며 능숙하게 움직인다)
뭐어.. 그래요, 듀이루핀. 당신이 진짜 도둑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처럼 내가 진짜 형사가 아니라고 말하면 다들 믿을 겁니다. 가장 무도회니까요. 당연한 사실입니다.
경찰이랑 한 번도 이야기해본 적 없습니까? 그거 재밌네요. (작게 웃고) 어떤가요, 경찰이랑 이야기한 소감은.
듀이루핀:그렇죠. 여긴 가장 무도회니까. 대놓고 경찰이어도 경찰이 아닐 수 있죠. (가볍게 웃으면서 끄덕하고)
그야, 바르게 살아온 사람이라면야~, 경찰이랑 얘기해볼 일이 살면서 얼마나 있겠어요-, 그쵸? (씩 웃고) 영광인 걸요.
그럼 형사님, 그 보석인가 하는 걸 지키려고 오신 거에요? 저주받은 보석인가 하는? (잘 따라오는 거 슥 봄)(후눈해지는 마음)
모리아티:대놓고 괴도여도 진짜가 아닐 수 있죠. (조금 착잡한 표정으로 제 앞의 사람과 똑같은 코스튬의 사람들 보다가) 영광까지 갈 일도 아닙니다. 그냥, 길 가다가 보이는 경찰에게 인사 한 마디만 해도 되는 일이니까요.
... (잠깐 날카로운 눈으로 바라보다가 다시 평소와 같은 덤덤한 인상으로) 맞습니다. 저주받은 보석인지, 신의 축복을 받은 보석인지. 사실 크게 상관은 없지만요.
당신, 그거 어떻게 알고 있습니까? 당신도 그겁니까? 야수회.. 라고 하는 종교?
듀이루핀:(착잡해 보이는 눈 마냥 즐겁게 보고;)
뭐, 그것도 그렇긴 하네요. 그럼, 능력있는 형사님이랑 춤추는 게 영광인 걸로 할까요?
흐음, '신의 축복'이요? 저주받은 보석이라고 들었는데... (잠깐 입 다물었다가)
뭐-... 이런 곳은 여러 얘기가 오가니까요~. 주워 들었죠.
(GM):그렇게 말하며, 듀이루핀은 모리아티를 부드럽게 턴 시켜줍니다.
[ 예술(춤) 판정 ]
모리아티:(즐거워?)
듀이루핀:(ㅎㅎ)
모리아티:
예술(춤) Roll
기준치:5/2/1
굴림:31
판정결과:실패
(삐끗)
(GM):스텝을 잘못 밟아 비틀거립니다.
...
그러고 보면, 당신이 아는 괴도는 오른쪽 무릎에 부상을 입었지 않았나요.
........이왕 중심을 잃은 김에 은근슬쩍 부딪쳐보면 어떨까요?
혹시 아나요, 지금 당신과 춤을 추고 있는 괴도가 진짜 팬텀 골드 미스트일지?
모리아티:뭐어, 굉장한 보석에는 이명이 붙는 법이라고 하던걸요. 그닥 신뢰하고 싶은 정보는 아닙니다. (그렇게 말하며 잘못 짚은 발로 오른쪽 무릎 툭 건드린다)
듀이루핀:헉, 조심-. 괜찮아요?(멀쩡)
하마터면 제 발을 밟을 뻔했어요. 조심하셔야죠~
(아무 일 없는 눈)
모리아티:(아닌가?) 안 하던 실수를 할 뻔했네요.. 요며칠 피곤한 일이 많아서요. 미안하게 됐습니다.
듀이루핀:뭐 이정도 가지고요. 괜찮으시면 됐죠. 괴도 잡는 게 힘들긴 한가 봐요~.
모리아티:(눈 끔뻑..) 괴도를 잡는 것만 업무에 포함되는게 아니라서요. 뭐, 여러모로..
듀이루핀:아하, 여러 가지.. 그거 더 피곤하네.. 아무튼 그럼 오늘은 괴도 때문에 온 거죠?
모리아티:생각했던 것보다 질문이 많군요, 듀이루핀. (맞다고 고개 끄덕여준다)
(GM):마침 노래가 멈추고 춤이 끝나면, 듀이루핀은 멋들어지게 인사를 합니다.
듀이루핀:그런가요? 그야..
저도 수사 돕게 해주세요! 라고 말하고 싶으니까요~?
모리아티:(말이 되는 소리를.. 이라고 말하고 싶은 얼굴) .. 내가 왜 그래야 합니까?
듀이루핀:그야, 괴도가 좋아서 코스튬을 입곤 있지만, 괴도가 직접 눈앞에서 잡히는 걸 보는 게 훨씬 재밌을 것 같은걸요.
잠입한 형사님을 도울 수 있다니 무용담이 되기도 하겠고요.
아, 너무 떠들고 다니진 않을게요. 절친한 사이한테만 아주 쬐끔!
(당.당.)
모리아티:(아까 괴도 덕후보다 더한 사람이 여기 있군..) (지끈)
듀이루핀:형사님 입장에서는 조수 하나가 느는 셈인데, 괜찮지 않나? (반짝)
모리아티:(그건 그렇군.) 아뇨, 공과 사는 분리합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당신은 민간인이고... 민간인.. (잠깐.)
당신 혹시, 야수회 관련해서 아는 거 있습니까? 보석이나.. 뭐, 그런 거요. (그럼 좀 들어줄 수도 있고..)
듀이루핀:응? (민간인에 고민하는 거 무해해 보이는 얼굴로 보다가)
흐음, 야수회, 흐음...
...이런 장소에서 할만한 얘기는 아니라서요~. (사람 바글한 무도회장 봄)
나도 수사에 껴주겠다고 하면 뭐,
레스토랑에 가서 밥이나 먹으면서 얘기해드릴 수도 있고~.
(생글)
모리아티:듀이루핀. 당신이 야수회에 대해 알고있다고 내가 어떻게 믿습니까? (미간 좁힘)
레스토랑에서 느긋하게 밥 먹으면서 즐기고 싶으면 지금 당장 나에게 한 마디라도 해주는 게 좋을 겁니다.
당신이 뭘 알고 있는지, 대충이라도 알려주지 않으면 당신을 믿을 수가 없으니까요.
듀이루핀:흐음... (곰곰)
우선 첫 번째로, 형사님이 야수회라는 단어를 꺼냈을 때, 내가 모른다면 거기서부터 의문을 품었겠죠? 난 적어도 야수회가 어떤 곳인 지는 안다는 소리가 될 수 있겠고.
두 번째는... 아직 괴도가 예고한 시간은 두 시간 정도나 남은 것 같은데... 미리 밥을 먹고 힘을 비축해 두는 것도 좋잖아요~? 안먹고 힘 다 빠졌을 때 괴도가 나타나면 어떻게 잡으려고 그래요?
(넉살좋은 웃음...)
대충... 그럼 대충 알려주는 조건이면 되는 거에요?
모리아티:글쎄요, 여기 참여한 사람들은 야수회에 대해 어느정도는 알고 있으니까 첫 번째 사유는 그다지 먹히지 않는 말입니다.
(여전한 무표정으로 네 뒷목을 잡아 가까이 끌어당긴다. 네 귓가에 대고) 사람 많은 곳에서 말하기 어렵다면, 하나만 속삭여보는건 어떻습니까. 대충이라도 나에게 먹힐 것 같은 정보 말입니다.
듀이루핀:??(워 이 형사님... 강경파잖아...?)(눈 끔벅)
그럼... 형사님, 여기 참여한 사람들... 보통은 야수회에 대해서 어덯게 생각하고 있던가요?
자선 사업하는 종교 단체라거나, 위대한 신이라거나... 그런 반응이었겠죠?
여긴 그렇게 떳떳한 단체가 아니에요. (네 귀에만 들릴 정도로 작게 말하고)
그냥 사이비 같은 정도가 아니라...
흐음, 관련된 실종 사건도 있다, 정도면 될까요?
모리아티:다들 긍정적으로 평가하긴 하더군요. 뭐, 좋습니다. 생각보다 흥미로운 얘기네요. (네게서 떨어져 반듯하게 서고) 갑시다, 레스토랑.
듀이루핀:예에~. (예에~~)
5. 레스토랑과 휴게실
(GM):레스토랑은 본회장보다 평온하고, 부드러운 음악이 흐르고 있습니다.
동그란 테이블이 여러 개 있고, 테이블마다 사람들이 잔을 기울이며 담소를 나누고 있네요.
예고 시간 두 시간 전. 그러고 보면 출동한 이래 아직 아무것도 먹지 않아, 슬슬 허기가 집니다.
모리아티:(대충 둘러보고) 생각보다 깔끔하군요. 듀이루핀, 배고프진 않습니까?
듀이루핀:저요? 저는... 흠, 조금?
모리아티:그래도 예고 시간 전까지 돌아다녀야 하니 간단하게 뭐라도 먹으면서 얘기하죠.
듀이루핀:(끄덕)
형사님은... 아무래도 형사님 취향이 있을 거니까? (알아서 고르겠지? 자기 접시 열심히 채움)
모리아티:(대충 접시 채우고) 선물입니다. (듀이 접시에 정어리 젤리 얹어준다)
듀이루핀:??????????(자기 접시 내려다 봄)
아니 이 뷔페에 이게 왜 있지????????? (빤히 봄)
모리아티:거절할 겁니까? (빤히 봄)
듀이루핀:와 형사님... 그럴 리가요... 저도 마침 형사님 주려고 음료 가져왔는데. (정어리 주스 테이블에 두 잔 내려놈)
(아 잠깐)
(두 잔?)
(자신의 실수 봄)
모리아티:.. 귀여운 짓을 하는군요. (한 잔 네 쪽으로 밀어주고) 건배라도?
듀이루핀:.................
물론이죠. (.........)
짠............ (죽은 눈)
모리아티:하나 알려주자면, 이걸 마셔서 손해보는건 당신 뿐일 겁니다. (미각이 거의 제 기능을 안 함) (잔 들고) 짠.
듀이루핀:...하........... 우리 형사님, 괜히 능력있는 형사님이 아니네... (여전히 죽은 눈으로 정어리 주스 한 모금 마시고)
모리아티:(표정 변화없이 주스 마시며) 조수가 좀 건강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서 말입니다. 겸사겸사 끈질기게 들러붙는 것에 대한 복수도 했습니다. (어깨 으쓱하고 잔 내려놓는다)
듀이루핀:(씁쓸하다.......)(얌전히 접시에 있는 정어리 젤리 구석으로 밀어넣고 자기가 담은 거 골라먹으며)
모리아티:선물을 거절하다니 아쉽군요. (정어리 젤리 먹는거 내심 기대했음) 좋습니다, 레스토랑에서 밥이나 먹으면서 이야기하자고 한 건 당신이니까, 그거 다 먹으면 얘기를 듣는 걸로 할까요.
듀이루핀:... ... ... ... (빤히 봄)
............
모리아티:오해하는 것 같아서 말해주는데,
내가 말한 '그거'는 당신이 가져온 접시의 음식을 말하는 겁니다. (빠른 피드백)
듀이루핀:아하, 역시 형사님, 친절하셔라~. (다 먹을 생각하고 있었다)
모리아티:(정어리 주스 마셨으니 정어리 젤리는 봐주기로 함)
듀이루핀:그럼 젤리는 집어치우고~, (자기가 담았던 거 냠)
모리아티:(잘 먹네..)
(접시에 담아온 음식 차분히 먹으며) 모리아티 에덴입니다. 형사님이라고 부르면 남들이 이상하게 생각할 거니까, 그냥 이름으로 부르세요.
듀이루핀:모리아티 에덴? (우물 삼키고) 형사님 이름이 모리아티라니, 되게 잘어울리네요. 좋아요, 그럼, 가면무도회에 맞게 모리아티로.
모리아티:(먹던 음식 다 삼킬 때까지 말없이 네 얘기 듣다가) 사실 셜록 홈즈는 제대로 읽어본 적 없어서요. 영국인치고는 특이한 편이라는 말은 많이 들었습니다만.
그나저나 웃기는군요. 형사옷을 입은 모리아티와 괴도 옷을 입은... (흠..) 홈즈? .. 왓슨?
색다른 조합이긴 하군요.
듀이루핀:아, 그러고보니 그렇네? (재밌는 눈으로 정어리 주스 한 모금 마셨다가 차가워진 눈으로 돌아옴)
모리아티:(차가워진 눈 봄..) (웃음 참으려고 고개 숙이고 심호흡...)
듀이루핀:흐음... 좋아한단 말이죠... 조수의 고통을... (고개 숙인 형사님 봄)
모리아티:어느정도 먹었으면 하던 얘기를 마저 할까요. (딴 얘기) 아니면, 뭐.. 궁금한 거라도 있으면 대답은 해주겠습니다. 춤출 때 보니까 궁금한 게 많아 보여서요. (아님말고)
듀이루핀:(빤히 보다) 음? 아, 형사님이 맞나 궁금했어서~. (어물쩍)
모리아티:궁금한 거 없으면 본론으로 빠르게 넘어가죠. (단호함)
듀이루핀:야수회가 궁금한거죠? (칼같은 전개... 멋지군...)
모리아티:(기회는 한 번)
듀이루핀:형사님이랑 친해지려면 한 번에 잘 대답해야겠네...
아니, 모리아티...
(흠...)
모리아티:(재밌는 사람이네..)
친해지긴 뭘.. 친해집니까. (파티 끝나면 안 볼 사이잖아요. 중얼..)
듀이루핀:응? 안 볼 거에요? 난 파티 끝나고도 볼 줄 알았는데? (왜지?)(;)
모리아티: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거 아닙니까? 난 이름만 아는 사람과 오래 볼 거라는 생각을 하진 않았는데... (;;)
길에서 마주치면 인사 정도는.. 해주겠습니다.
난 당신 얼굴을 모르니 인사를 받지 않을지도 모르겠군요. (흠)
듀이루핀:이런 걸 두고 인연이라고 하는 거라구요~. 그럼 자주 마주치면 좀 친해지나? (앗...)
흠...
내가 모리아티의 얼굴을 아니까 인사하면 되겠네요. (깔끔!)
모리아티:... 마음대로 하세요. 내가 못 알아본다면 이름이라도 얘기해주면 알아차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얼굴은 몰라도 이름은 아니까)(깔끔!)
듀이루핀:(오... 문전박대 당하지 않았어...)
모리아티:(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닙니다..)
듀이루핀:좋네-, 그럼 모리아티랑 친해질 수도 있게 됐겠다, 하려던 야수회 얘기나 해요.
(후후히히)
모리아티:(좋아?)
듀이루핀:(좋다)
모리아티:즐거워보이네요. (좋으면 됐지, 뭐..) .. 됐습니다. 하던 얘기나 마저하죠.
듀이루핀:(상쾌한 기분)
흠, 그러니까...
아까도 얘기했지만, 여기 야수회라는 종교단체는 그렇게 떳떳한 종교 단체가 아니에요.
야수회랑 관련있는 실종자들이 여럿 있다는 소문도 있고...
모리아티:(끄덕끄덕) 사이비라고 생각은 했지만, 생각보다 심각하군요.
듀이루핀:(끄덕)
난 여기 어딘가에 비밀의 장소 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모리아티:.. 비밀의 장소?
듀이루핀:...사이비 교단이면 되게 있을 법 하지 않나요? (생글 웃고)
모리아티:하긴, 이 건물도 야수회 건물이라고 하니.. 그런 게 있을 법도 합니다. (납득)
듀이루핀:괴도가 훔쳐가려는 저주받은 보석이니 하는 것도 그렇구요.
왠지 숨겨둔 비밀의 장소에
보석을 숨겨뒀다거나?!
모리아티:그러고보니 보석이 있는 장소는 경찰에게도 알려주지 않아서요. 확실히, 비밀 장소에 보석을 뒀을 것도 같습니다.
뭘 어떻게 지키라는건지 모르겠지만, 뭐.. 덕분에 탐문도 하고, 당신이랑 엮이게 되었으니까요.
이것도 당신에겐 영광인 일입니까? (형사랑 엮여서?)
듀이루핀:흐음, 그랬어요? 하긴, 경찰한테도 신중해질만큼 소중하긴 한가보네요-.
어라, 저요? (즐거운 눈으로 보고) 흠... 아무래도?
형사랑 엮어서 라기 보단 모리아티랑 엮여서라고 생각해주실래요? 경찰이랑은 안엮이는 게 보통 좋은 거잖아요-.
(ㅎㅎ)
모리아티:(진짜 즐거워보이네) 아깐 조수하고 싶어서 경찰이랑 엮여서 영광이라고 했으면서 말이 다르네요. (하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기로 함)
듀이루핀:그것도 모리아티같은 경찰이랑 엮여서 영광인 거죠~, 다른 경찰... 모리아티 상관같은 사람이랑 엮였다고 생각해봐요. 어떨 지는 몰라도 무서울 거 같은데요-.(대충 무서운 경찰 이미지 그려봄)
모리아티:내 상관.. 뭐, 팬텀 골드 미스트 덕분에 많이 깨졌습니다. (잠깐 이마 짚었다가) 확실히, 당신같은 성격이라면 내 상관보다는 나하고 엮이는게 낫겠네요. (둘이 만나면 상극일 거라고 확신하고)
그러면, 야수회에 대해 더 아는 건 없는 모양입니다. .. 그 말은, 나랑 당신이 이제부터 알아내야 한다는 뜻이고요. 맞습니까?
듀이루핀:역시 그렇죠? (씩 웃어보였다가)
요점 정리 감사합니다. 뭐어, 그런 셈이죠~.(끄덕)
모리아티:그렇군요.. (포크로 접시 쿡.. 쿡...) (속은 기분)
듀이루핀:(우슴)
[ 관찰력 판정 ]
모리아티:(웃어?)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38
판정결과:보통 성공
(GM):(ㅎㅎ)
포크를 쿡쿡 찌르는 당신을, 듀이루핀이 소리를 낮춰 부릅니다.
듀이루핀:(웃어요)
(웃다가)
저기, 아까 그 사람 아니에요?
모리아티:웃지마세요. (조금 짜증난 투로 소근대고 고개 돌린다) 누구 말입니까?
(GM):본회장 쪽에서, 조금 전 만났던 뱀파이어 분장의 남성이 휴게실로 향하는 걸 발견합니다.
듀이루핀:왜요~. (우슴;)
(GM):쉬러 가는 걸까? 태도가 상당히 주의 깊네요.
모리아티:(말 진짜 안 듣네) 저 사람, 그러니까.. 야수회와 꽤 관련있는 사람 같던데..
듀이루핀:(흐음...) 되게 수상하게 걷는데요.
모리아티:그러게 말입니다. (흠..) 이 파티에 매년 참가할 정도면 저렇게 걷지 않아도 수상하긴 합니다.
듀이루핀:...물론 그것도 맞는 말. 매년이면, 건물 지리 정도는 잘 알겠죠?
모리아티:네, 뭐어.. 따라가보면 보석이 있는 장소라도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게 생각합니까?
듀이루핀:(끄덕)
모리아티:말이 잘 통해서 좋군요. 갑시다. (자리 정리하고 일어난다)
듀이루핀:행동이 빨라서 좋네요, 갑시다~.(따라 일어나고)
"잠시만요!"
모리아티:(꼭 일이 풀리려고 하면...) (지끈)
(GM):뱀파이어를 쫓아 가려던 당신은 당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발걸음을 멈추게 됩니다.
그 사이 뱀파이어 남성은 휴게실로 쏙 들어가고 마네요. 바로 따라가긴 무리일 것 같습니다.
붉은 드레스의 여인:잠시만요!
(GM):역시, 조금 전 만났던 붉은 드레스의 여성입니다.
붉은 드레스의 여인:형사님...!
모리아티:음.. (내치기 어려운 사람이네.) 무슨 일이라도?
붉은 드레스의 여인:혹시, 셜록 홈즈씨 못보셨어요?
모리아티:글쎄요, 그 사람이라면 아까 이야기한 걸 마지막으로 더이상 본 적이 없어서요.
붉은 드레스의 여인:그, 그래요? 어디갔지?
그게, 셜록 홈즈씨랑 얘기하고 있었는데, 잠깐 자리 비운 사이에 사라져서요, 혹시 형사님, 보셨나 하고...
모리아티:안타깝지만 그 사람과 마주친 적이 없어서요. (듀이루핀 한 번 보고) 당신은 본 적 있습니까? 나랑 춤추고 난 다음에요.
듀이루핀:(셜록 홈즈와 모리아티...)(흠...)
아, 저요?
아뇨, 죄송하지만 저도 셜록은 본 적이 없어요.
(절레)
모리아티:(붉은 드레스의 여인 쪽으로 고개 돌리고 어깨 으쓱) 뭐, 그렇게 됐습니다. 화장실이라도 간 거 아닙니까?
붉은 드레스의 여인:그게, 계속 안 보여서 여기저기 찾아봤거든요.
근데 휴게실에도, 레스토랑에도 안보여서...
사실 저한테만 초대장이 없이, 몰래 들어온 거라고 밝혔는데…… 어쩌면 그게 들켜서 내쫓긴 거면 어떡하죠? 사람들이 다투는 소리를 들은 것도 같아서요.
저 말고도 함께 온 이들이 몇몇 사라졌다고 말한 사람들이 있고...
뭔가 이상해서...
옥상이 있다고 해서 가봤지만, 단단히 잠겨 있고 인기척도 들리지 않아요.
모리아티:(당신한테만 말한 건 아닌 것 같지만. 고개 끄덕이고) 사라져요? (인상 찌풀)
붉은 드레스의 여인:네, 아무 데도 안 보여요...
별일이네요, 정말...
모리아티:이상한 일이네요. 일단, 돌아가서 파티를 즐기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가능하면 사람과 많이 붙어있는게 좋을 테니까요.
붉은 드레스의 여인:...네. 형사님, 혹시 찾으시면 제가 찾는다고 좀 전해주세요.
듀이루핀:(흠...)
붉은 드레스의 여인:(터덜...)
모리아티:네, 뭐.. (여인이 떠나는걸 가만히 보다가 고개 돌리지 않고 작게) 아무래도, 야수회랑 관련있는 것 같지 않습니까.
.. 아까 말한 실종사건이라든지.
듀이루핀:... 느낌이 안 좋긴 하네요. 옥상이 잠겨있다니까, 옥상에서 바람이라도 쐬는 건 아닌 것 같고.
...어떻게 할래요, 모리아티?
모리아티:옥상이 잠겨있다면 확실히 거기로 갔을 것 같진 않습니다. 옥상의 문은 안쪽에서 잠구는 형식이니까요. (제 팔에 지탱해 턱 괴고).. 아무래도, 아까 그 뱀파이어 코스튬을 쫓아가봐야겠습니다.
듀이루핀:우리 형사님은 옥상 구조 정도는 상식이네-.(흐뭇) 그 수상한 사람 말이죠~. 좋은 생각이에요.
모리아티:.. 그래서, 그를 쫓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듀이루핀:네, 저도 같은 생각. (끄덕)
휴게실 쪽으로 가는 것 같았으니까, 그 쪽으로 가볼까요?
모리아티:휴게실로 가봅시다. 방금 들어갔으니 설마 문을 잠그거나 하진 않았을 테니까요.
듀이루핀:글쎄요... 혹시 모르죠...
(GM):그렇게 휴게실로 들어가면.......
예고까지 한 시간 전, 기이하게도 휴게실은 단 한 명의 사람도 보이지 않습니다.
요란한 파티였으니 한둘 정도는 이곳에서 쉬고 있으리라 생각했는데요.
뱀파이어 분장의 남성도 보이지 않습니다.
모리아티:(이럴 수는 없는데) 아무도 없군요..
(GM):다들 어디로 간 걸까요?
여성의 말이 신경 쓰입니다.
[창문][소파][테이블][서가] 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듀이루핀:(두리번...)
분명 이 쪽이었는데 말이죠.(흠)
모리아티:뭐.. 일단 아무도 없는 게 신경쓰이긴 합니다만, 여기라도 빠르게 조사해보고 넘어가야겠네요. 뭐라도 나올지 누가 압니까?
우선, 소파부터 확인해봅시다. 누군가 앉아있었다면 온기라도 남아있을지 모를 일이니까요. (소파 쪽으로 걸어가서 확인해본다)
(GM):푹신푹신한 소파가 여러 개나 놓여 있습니다.
관찰력 판정
모리아티: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4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
(GM):푹신푹신하여 깊게 앉는다면 자국이 남는 재질의 소파입니다.
어떤 소파들엔 자국이 남아있습니다.
형사의 눈이 말하고 있다구요.
최근까지 이곳엔 사람들이 모여 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들 어디로……?
모리아티:아무래도, 얼마 전까지 사람들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흠...)
듀이루핀:되게 푹신하게 생겼네~. (소파 앉아봄~)
모리아티:(조수일 하러 온건지 현장 망치려고 온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아무말도 하지 않음)
(듀이 잠깐 보다가 고개 젓고 테이블 쪽으로 간다. 테이블 위에 뭐가 있나 한 번 확인해본다..)
듀이루핀:(셜록자세로 두 손 모으고 고민해봄)(?)
테이블
(GM):조화가 든 꽃병이 둥근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둥근 테이블은 상당히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모리아티:(듀이 보고 꽃병에서 꽃 꺼내든다.) 그러고보니, 꽃으로도 때리지말라는 말이 있는데.. 알고 있습니까?
듀이루핀:응? 그거야 알고 있는데... 그건 갑자기 왜요? (순수해보이는 눈 해 봄)
(GM):그나저나 당신이 꽃을 빼기 위해 꽃병을 살짝 만지면, 왠지 그립감이 조금 다르달까요.
꽃병이, 테이블에 붙어있는 것같은 느낌이랄까...
모리아티:그냥 생각나서요. (단순히 정말 생각났을 뿐이다.) 그나저나 이 꽃병... 좀 이상하네요.
듀이루핀:(꽃으로 때린다는 줄 알았네...)(휴..)
어떤 점이?
모리아티:때릴리가 있습니까. 난 폭력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요. (진심) 그냥, 뭐어.. 듀이루핀, 와서 꽃병 좀 들어줄 수 있습니까? (귀찮은건 일단 시키고 보는 편)
듀이루핀:하긴~, 우리 형사님이 폭력같은 걸 휘두르실 리가 없죠. 괜히 겁먹었네. 이렇게요...? 음? (와서 꽃병 들려고 해보는데..)(안들림)
(만지작 거려보다가)
모리아티:어떤 점이 이상한지 알겠죠, 이제.
듀이루핀:이거... 돌아가는 거 같은데요?
(GM):그렇습니다.
꽃병은 테이블에 단단하게 접착되어 떨어지지 않지만, 어쩐지 돌릴 수는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 기묘하네요.
모리아티:(당황스럽군요..)
듀이루핀:중국 식당도 아니고 돌아가는 꽃병이라니... 물론 중국 식당도 꽃병이 아니라 테이블이 돌아가는 거지만?
모리아티:(돌아가는 꽃병 같은 거 생전 처음이라 그냥.. 아무말도 안 하기로 함...) 일단 돌리지 말고 기다리세요. 뭐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요..
듀이루핀:네엡~. (얌전히 꽃병에서 손 뗀다)
모리아티:하나 이상한 소리를 해보려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창밖으로 사람들이.. 뛰어내린다든지. (창문 쪽으로 가까이 간다)
듀이루핀:그건 정말 이상한 소린데요, 문 놔두고 굳이 창문으로... (흐음~)
창문
(GM):회색 커튼으로 가려진 창문입니다.
창문을 열어보면, 숲의 향기가 섞인 밤바람이 불어옵니다.
건물 주변에 우거진 숲은 이런 밤에 들어갔다간 길 잃기 딱 좋겠죠.
건물을 빙 둘러 주차된 자동차들이 보이지만, 그 외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듀이루핀:(한산한 바깥 봄)
모리아티:(같이 바깥 본다.) 아무것도.. 없군요.
듀이루핀:그리고 그런 소란이면 아마... 주최가 좋아하지 않겠죠.
모리아티:사람이 사라지는건 좋아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무심)
듀이루핀:그것도 맞긴 한데~(웃김) 소란이 싫어서 사복 경찰로 참석시킨 거잖아요?
아마 뭔가 조용히 진행해야 하는 거겠죠.
모리아티:하지만 막상 경찰정복을 입고 와도 뭐라고 하지 않는 걸 보면 괴도에 대해서는 그다지 생각하고 있지 않는 거라고.. 판단되네요.
듀이루핀:그거 괴도 입장에선 좀 안타까운 걸요~.
모리아티:보석보다 중요한 거라도 있지 않고서야, 그럴 수는 없을 텐데 말이죠. (그렇게 말하며 서가로 걸어간다. 뭐라도 있으면 좋을 텐데..)
괴도 입장에서?
듀이루핀:괴도 입장에선 자긴 신경도 안쓴단 소리잖아요~.(농담)
모리아티:괴도 옷을 입고 있다고 괴도 입장까지 생각해주는 사람인 줄 몰랐군요, 듀이루핀. (과몰입 듀이루핀인가?)
듀이루핀:무슨 소리에요, 전 원래 너그러운 사람이라 괴도 입장도 한 번쯤은 생각해 보고 그러는데? (이것도 농담이다)
그리고 원래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이것도...)
모리아티:그건 당신이.. 진짜 형사일 때나 어울리는 말이겠군요. (아무생각없음)
듀이루핀:(힝구)
(GM):어쨌든 서가를 둘러보면...
서가
(GM):자기계발서나 에세이, 킬링타임용 책들이 듬성듬성 꽂힌 서가입니다.
둘러보고 싶다면
[ 자료조사 판정 ]
모리아티:
자료조사
기준치:65/32/13
굴림:54
판정결과:보통 성공
(GM):낡은 기도서 를 한 권 발견합니다.
모리아티:(낡았어) 듀이루핀. 이리 와보세요. 뭔가 찾은 것 같습니다.
듀이루핀:음? 뭔데요?
모리아티:기도서 같이 보이긴 합니다. (펼쳐본다)
낡은 기도서는, 알 수 없는 언어로 적혀 있습니다.
그러나 막연히 훑는 것만으로도 까닭 모를 두려움과 불길함이 등줄기를 타고 오릅니다.
이성 판정 1D3/1D5
모리아티:
SAN Roll
기준치:78/39/15
굴림:36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듀이루핀:(옆에서 같이 봐버린 얼굴...)
모리아티:(듀이미안)
3
듀이루핀:
SAN Roll
기준치:65/32/13
굴림:28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모리아티:(이럴수가)
듀이루핀:
rolling 1d3
(
2
)
=
2
(아찔한 얼굴)
모리아티:(미안합니다...)
듀이루핀:아니에요, 이게 뭔지가 중요하지. (흐릿)
모리아티:(아찔하군) 그러니까, 이건... (이게 뭐야)
듀이루핀:(이게... 뭐지...)
지능 판정이 가능합니다.
모리아티:잠깐 생각 좀 해봅시다.
지능
기준치:75/37/15
굴림:58
판정결과:보통 성공
이 기도서...
뭐라고 적힌 건지는 모르겠지만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무언가 불길한 것에 접촉하려는 용도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또다른 깨달음에 추가로 이성판정
모리아티:
SAN Roll
기준치:75/37/15
굴림:63
판정결과:보통 성공
이성 감소 없음
모리아티:잘 모르겠지만, 좋은 예감은 들지 않네요. 당신도 그렇겠죠, 듀이루핀.
듀이루핀:
지능
기준치:60/30/12
굴림:65
판정결과:실패
아뇨 전 잘 모르겠는데(ㅋㅋㅋㅋㅋㅋ)
모리아티:(듀이 봄) (안봄) 알겠..습니다.
모르는게 나을지도 모릅니다.
(GM):낡은 기도서를 덮자, 곧 그 안에서 작은 메모지가 떨어집니다.
모리아티:음, 뭔가.. (떨어졌네요. 그렇게 말하곤 메모지 주워든다)
(GM):주워서 읽어보면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의식의 결행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제물은 지하에.
출입 시 주변을 경계할 것. 창문을 등지고 시계 방향으로 세 바퀴 반.
되돌리려면 거꾸로
모리아티:지하에.. 뭐가 있긴 있나봅니다. (꺼림직하군)
듀이루핀:(주워드는 거 옆에서 같이 봄)
제물은 지하에... 그러게요. 지하에...
모리아티:창문을 등지고 시계 방향으로 세 바퀴 반. 꽃병을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합니까.
듀이루핀:여기서 돌아가는 건 그거밖에 없었으니까요. 한 번 해보죠, 뭐. (끄덕)
모리아티:그럼, 혹시 다른 사람이 들어오지 않게.. 창문이랑 출입문은 잠그는 게 좋겠네요.
(출입문.. 잠그러.. 간다...)
(안에 잠금장치가 있긴 한가? 일단 해봄)
듀이루핀:흐음... 그럼 안좋은 상황도 막을 수는 있겠지만, 도움이 필요할 때 당신 동료들을 부르는 게 늦을 수도 있어요, 형사님.
괜찮겠어요?
(잠금장치는... 제대로 있다.)
모리아티:그럼 하나만 정해보세요. 위급할 때 창문으로 뛰어내리거나 문밖으로 나가서 인파를 뚫거나.
뭐 정 안 되면.. 당신이 문이라도 부술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믿는다 듀이.. 믿는다..)
듀이루핀:왜 이렇게 뛰어내리는 걸 좋아하신담, 우리 형사님은... (마음으로 울며) 뭐어, 형사님이 믿으신다면야.
안되도 되게 해드려야죠~.
모리아티:괴도 옷 입은 김에 창밖으로 뛰어내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나쁨. 확실히 나쁨.)
듀이루핀:형사님, 사실은 괴도 좋아하죠? (아티 봄)(봄)
모리아티:글쎄요. 싫어하진 않습니다. (음..)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듀이루핀:흐음~, 그렇구나.
뭐, 그럼 결정했으면, 이거 움직여요?(꽃병 잡음)
모리아티:일단, 탈출을 못 하거나 동료를 부르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삶에 미련이 없음) 문은 잠그는 걸로 하죠. (창문이랑 문 잠그고 듀이 옆에 붙음) 갑시다.
듀이루핀:괜찮다니, 저기요, 형사님. 내가 괜찮지 않은데... (빤)
아무튼... 갑니다.
모리아티:그건 미안하게 됐군요. (쓴웃음)
창문을 등지고, 테이블 위의 꽃병을 시계 방향으로 세 바퀴 반 돌리자
커다란 테이블이 반으로 갈라지며, 그 안에서 숨겨진 계단이 드러납니다.
계단은 아주 길고 깊습니다. 지하로 이어지는 계단임이 틀림없군요.
[ 듣기 판정 ]
모리아티:
듣기
기준치:50/25/10
굴림:86
판정결과:실패
(GM):사람이…… 있는 건가? 확신할 수 없군요.
동시에, 무전기가 울립니다.
[ 예고 시간이 거의 다 되었다. 전원, 정위치로! 상황을 보고할 것! ]
[ 인원의 수가 적다. 무단이탈을 엄격히 금하며, 나타날 괴도에 대비하라! ]
모리아티:(무전기 봄) (듀이 봄) 하아...
듀이루핀이 당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듀이루핀:...형사님, 내려가지 않을 건가요?
...이 아래에 사람들이 잡혀있을지도 몰라요. 아니, 잡혀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무도회장으로 돌아갈 거예요?
(가만히 바라보고)
모리아티:(이대로 내려가고 실직자 되거나, 아무 소득없이 올라가서 실종사건에 연루되어 징계 받기..)
이대로 밑으로 내려가면, 사람이.. 확실히 잡혀있긴 합니까? (그렇게 정의감이 투철한 사람은 아니어서요. 그렇게 말하고 턱 괸다.)
듀이루핀:...난 그렇게 생각해요. 그리고, 괴도가 찾는다는 그 보석도, 당신들이 지키고 있는 본회장에 있을 것 같진 않거든요.
모리아티:(미간 짚음) 미치겠군...
듀이루핀:...형사님이 안가신다면, 전 혼자라도 갈 거에요.
하지만 형사님. ...그렇게 괴도가 잡고 싶어요?
형사님은, 그 괴도를 빨리 잡고 싶을 뿐이에요? 아직까지?
(뚫어져라)
모리아티: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군요.
그러니까, 나한테.. 실종된 사람들이 안타깝지 않냐는 말을 하고 싶은 겁니까?
비난이라도 하고싶은 모양이죠. (감정없는 목소리로 내뱉고)
듀이루핀:...경찰이잖아요. 당신이 명령을 따라야 한다는 건 알아요. 하지만, 사람들을 위험에서 지키는 것 또한 당신 업무 아닌가요?
감정을 제하고서도 말이에요.
모리아티:글쎄요, 경찰이라고 해봤자.. 돈 주는대로 일하는 공무원에 불과하잖습니까.
하나 오해하는게 있는데, 난 지금 매우 침착합니다. 당신 말대로 감정을 제하고 하는 말이고요.
그럼 하나 묻죠, 내가 거기에 가면... 좋은게 뭐가 있습니까?
듀이루핀:이번에도 득실이 필요한 거에요? (이마짚)
모리아티:질립니까?
듀이루핀:그렇게 따지면 대체 본회장에 괴도를 잡으러 가서 좋은 게 뭐가 있어요? 거기엔 가봤자 괴도같은거 없을 거 같다니까?
질린다는 게 아니라... 우리가 질릴 정도로 많이 본 것도 아닌데 질리긴 뭐가 질려요. 당신을 데려가려면 또 무슨 얘기를 해야 하나 생각 중인 거에요. (팔짱 끼고 고민하며)
그럼 이렇게 합시다. 딱 아래까지만 내려갔다가 와봐요.
아무것도 없으면, 그대로 당신은 나가서 괴도를 잡으러 가고.
나도 공무집행 방해죄로 잡아가던가.
모리아티:괴도가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압니까? 당신 아까부터 이상한 소리나 하고... 괴도 부하라도 되는 모양이군요. (짜증)
뭐, 됐습니다. 여기서 당신하고 말싸움이나 하고 있는다고 해서 더 나아질 것도 없고. (심호흡)
당신이 그렇게 말하는걸 보니, 확실히 뭐가 있다는 건 알겠으니까.. 그냥, 가봅시다.
.. 파인애플 피자는 질린 참이었거든요. 애초에 피자를 좋아하지도 않고. 이 기회에 다른 직업을 찾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확실히, 혼자 모든 걸 떠안는 일은 별로 하고싶지 않음)
그냥 단순히, 당신이랑 여기서 시간낭비하는게 짜증날 뿐이니까 더이상 아무말도 하지마세요. 내려갑시다. (앞장서서 걸어간다)
듀이루핀:아? 아~, 역시 제가 아는 형사님 다운 결정, 좋네요!(다시 생글방글)
(입다물란 말 안 들은 것 같다)
모리아티:(태세 전환 빨라서 짜증나)
듀이루핀:(^^)
둘은 경계하며 계단을 따라 내려갑니다.
이곳은 전파가 잘 통하지 않는지, 무전기도 더는 쓸 수 없습니다.
손전등에 의지하며 얼마나 내려갔을까요. 곧 바닥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아주 좁은 복도처럼 생겼고, 바로 앞에는 거대한 문이 하나 보입니다.
귀를 대면, 다수의 인기척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개중에는 신음과 애원, 분통을 터트리는 사람까지 있네요.
모리아티:.. 뭐, 이상한 곳이 하나쯤은 있겠거니 싶었지만... (소곤)
듀이루핀:... (끄덕)
애석하게도 문은 잠겨 있습니다.
하지만 열쇠를 어디서 얻을 수 있겠어요?
듀이루핀:...아마 선택받은 몇 명만 열쇠를 가지고 있을 거에요.
(시험 삼아 문고리 돌려봄)
(안열리네)
모리아티:(열리겠습니까...)
듀이루핀:혹시 모르니 벽을 좀 살펴봐 줄래요, 모리아티? 누가 예비용 열쇠를 숨겨뒀을지도 모르고.
(혹시 모르잖아요...)
모리아티:그래요, 집 열쇠도 화분 밑에 숨겨두는게 사람인데.. 하나 정도는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끄덕이고 벽 더듬거리며 열쇠 찾으러 간다.)
(더듬..)
[ 관찰력 판정 ]
모리아티: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100
판정결과:대실패
어두워서 하나도 안 보입니다. 듀이루핀 와서 좀 찾아보세요. (조수라고 시킬 수 있는건 다 시킴)
어두워서 그럴까요? 열쇠는 보이지 않는데...
듀이루핀:어-, 뭐라구요? 잠시만요.
어?
형사님 이리 와 봐요!!(호들갑)
모리아티:(또 무슨 사고쳤나 싶어서 얼른 뛰어감)
뭡니까, 뭔데요.
듀이루핀:짜잔!
처음부터 열려 있었는데, 뻑뻑해서 힘을 줘야 열리는 구조였나봐요. 열심히 흔들고 당기고 미니까 짜잔- 열리더라구요~.
모리아티:(근력 판정으로 한 대만 쳐도 됩니까?) (아까 폭력 싫어한다고 한 사람)
가능합니다 원한다면 근력 판정 해주세요
듀이루핀:(열린 문 고리 보여주면서 웃고 있음)
모리아티:(주먹 쥠) (듀이 봄) 하아... (주먹 봄) ...
[ 지능 판정 ] 도 가능
모리아티:(정신 판정해서 실패하면 듀이 때림)
정신
기준치:70/35/14
굴림:29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듀이루핀:(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얼굴)
모리아티:(고개 끄덕) 뭐, 됐습니다. 문이 열려서 다행이네요.
하여튼 이상합니다. 분명히 잠겨 있었던 것 같은데…… 좀 수상해요.
모리아티:근데 아깐 안 열리지 않았습니까. (일단 경계하며 문틈으로 안쪽 봄)
듀이루핀:그러게나 말이에요. 문이 뻑뻑한가. 아무튼, 들어갈까요?
(GM):(문틈 안쪽으로 사람들이 언뜻 보입니다.)
모리아티:들어가도 되는거 맞습니까?.. ... (좀 걱정되긴 하지만 일단 들어간다)
문을 열어 안으로 들어가자,
… …
6. 지하의 저주받은 보석
셜록 홈즈:사, 살려주세요! 부탁이에요!
(GM):셜록 홈즈 옷을 입은 남성이 비명을 지릅니다.
그의 옆에는, 밧줄에 묶인 여러 사람이 덜덜 떨며 울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보기도 전에 당신은, 지하의 제단에 시선이 쏠릴 것입니다.
‘제단’이라는 말 외에는 설명할 수 없는 그 구조물은 기이하고 모독적인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사람 여럿이 기괴하게 꼬인 모양의 화로에서 불이 타오르고,
제단은 피와 살점으로 얼룩져 최근까지 비인도적인 의식이 치러졌음을 짐작하게끔 합니다.
이성 판정 1/1D3
모리아티:
SAN Roll
기준치:75/37/15
굴림:99
판정결과:실패
2
이상한 사람들이 우리를 여기에 가뒀어요! 당장 나가게 해주세요!
당장 그들을 구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당신은 눈길을 뗄 수 없습니다.
모리아티:(지끈)
제단의 가장 위, 솟아오른 단상에 놓인 건 분명, 보석이었으니까요.
희미한 빛 속에서도 찬란한 광채를 품고 있는,
황금빛의 다이아몬드.
[ 정신력 판정 ]
모리아티:
정신
기준치:70/35/14
굴림:2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이게..?)
...한순간 눈길을 빼앗겼지만,
고개를 돌립니다. 그래봤자 보석이니까요.
듀이루핀:...형사님, 괜찮아요?
모리아티:(눈두덩이 꾹 누름) 괜찮.. 을리가 있겠습니까. 저런 걸 봤는데.
듀이루핀:...그건 그렇죠. 갑작스럽긴 하겠지만, 우선 일부터 하자구요.
(나이프 건네준다.)
모리아티:이걸 왜? (일단 받음)
듀이루핀:묶인 인질부터 풀어야죠.
이걸로 풀어주세요.
모리아티:(인질을 제외하면 다른 사람은 없나? 뱀파이어나, 그런..) (주변 둘러본다..)
(GM):주변에는 셜록 홈즈를 포함한 무도회장에서 언뜻 본 것 같은 사람들이 밧줄로 묶인 채 풀어달라며 악을 쓰고 있습니다.
뱀파이어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각각의 인질들은 떨며 무서워하고, 전율하고, 당장 풀어달라며 악을 씁니다.
모리아티:(셜록 홈즈.. 를 제외한 나머지 인질들의 줄을 끊어준다.) 듀이루핀, 이 사람들 좀...
(홈즈는 좀... 안 묶어놓으면 날뛸 것 같음)
(GM):다, 당장 도망치자고!
셜록 홈즈를 제외한 인질들이 앞을 다투어 도망칩니다.
듀이루핀:이 사람은 왜? (앞다투어 나가는 인질들에게 나가는 방향을 알려주며)
모리아티:그냥, 뭐.. 여러모로 믿을 구석은 없는 사람이어서요.
셜록 홈즈:나도 빨리 풀어달라고!!
아니 내가 왜!!! (억울한 눈)
모리아티:여기서 누가 뭘 했는지 정도만 알아도 좋을 것 같은데..
물어볼 사람이 당신 뿐이군요. 그래도 안면이 있는 사람에게 묻는게 낫지 않습니까?
셜록 홈즈:난 그냥 오늘 여기에 괴도가 온다길래 잡히는 거나 구경하려고 온 거요!
한눈 판 사이에 습격을 당해서 정신 차리고 보니까 여기라고!(허엉)
모리아티:(불쌍한 멍청이 같으니라고.) 뭐어. 특별한 사항이 있을 거라고 기대는 안했습니다. (줄 끊고) 도망이나 가세요.
셜록 홈즈:당신 진짜 너무하네... 내가 나중에 민원 넣을거야...! (어쨋든 도망치는 게 우선임)
모리아티:그때까지 안 잘렸다면요. (무념)
(GM):무심하게 들여다본 무전기는 여전히 먹통입니다.
듀이루핀도 인질을 따라 나갈 거라 생각했지만, 어째선지 그는 제단 앞을 빙글빙글 맴돌며 무언가를 하고 있는 듯합니다.
[ 관찰력 판정 ]
모리아티: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33
판정결과:보통 성공
제단에 그려진 마법진, 과 비슷한 것을 발로 뭉개거나 칼로 흠집을 내어 훼손하고 있습니다.
(GM):왜 이런 짓을 하는진 모르겠지만, 아주 집중한 얼굴이에요.
잠시 후, 듀이루핀은 개운한 얼굴로 돌아옵니다.
듀이루핀:아, 이제 됐어요! 깔끔하게 처리했다고요. 이로써 한 건 해결이네요-.
저 덕분에 보너스 받으시면 나중에 한 턱 쏘시는 거에요~.(찡긋)
모리아티:.. 글쎄요. (꼼짝없이 모가지일 거라고 생각함)
듀이루핀:괴도보다 더 심각한 인질 납치극을 해결했는데요~?(웃음)
모리아티:(내가 맡은 일은 방범이었지 인질 구출이 아니어서요) 이게 끝입니까? 당신 아까 뭐하고 있었는지 물으면 대답은 해줄 거고요?
듀이루핀:(보고서를 잘 쓰면 용서해주시겠지~)응? 아까 어떤 거요?
모리아티:(아찔한 시말서) 뭐.. 이상한 짓을 하는 것 같아서요. 현장 훼손 같은.
듀이루핀:현장 훼손이라니, 그렇게 심한 말을~. 범죄 예방 차원에서 조금 손만 본 거에요-.(그게 훼손이다.)
모리아티:말이나 못하면... 그럼, 뭐, 이제 돌아갑니까?
듀이루핀:뭐, 그렇죠. 다 해결됐으니까?
……자, 그럼 나갈까요, 형사님?
"누구 맘대로!"
탕,
듀이루핀의 망토가 크게 펄럭입니다.
모리아티:(뭐)
아차하는 순간, 듀이루핀이 당신에게로 쓰러집니다.
당신의 어깨를 짚고, 휘청거리며 기댄 몸이 이상하리만치 무겁습니다.
춤을 출 때는 아주, 가볍고 날랬던 것 같은데.
당신의 손이 빠르게 젖어듭니다.
모리아티:뭐? (듀이 받아들고) 잠깐. 잠깐만요, 듀이루핀.
듀이루핀:윽, 형사님.....
모리아티:듀이루핀, 이게 무슨 (당황스러워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듀이루핀:형사님, 침착하세요. 괜찮아요...
어디선가 귀가 찢어질 듯한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뱀파이어 분장을 했던 남성이 이쪽으로 총을 겨눕니다. 남성의 눈이 형형한 분노로 타오르고 있습니다.
뱀파이어:"거의 다 된 의식을 이렇게 망치다니!"
"너희만큼은 ■■■■■님께 바치고야 말겠다!"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는 발음의 신을 읊조리며,
그가 한 발, 한 발 다가옵니다.
듀이루핀:조, 조심해요, 형사님…… 저는 이미 틀렸……
(GM): 듀이루핀이 비틀거리며 제단으로 기어가, 당신에게서 멀어집니다.
뚝, 뚝, 붉은 것이 떨어지는 자국이 선연하네요.
모리아티:(큰소리에 잔뜩 몸을 움츠린다.) ... 아, 젠장..
마지막으로 본 듀이루핀은, 피에 젖은 손으로 자신의 왼쪽 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뱀파이어:"한눈을 팔다니!"
탕,
다시 총이 쏘아지지만 당신의 뒤쪽 벽을 맞춥니다.
뱀파이어:야수회의 사교도와 전투를 시작합니다.
(GM):야수회의 사교도와 전투를 시작합니다.
모리아티:침착.. 침착해야지. (심호흡..)
(GM):모리아티가 먼저 행동합니다.
어떻게 할까요?
모리아티:아.. (일단 뇌가 잘 안 돌아가는 상황)
(이걸.. 하... 듀이루핀을 생각하면 지금 뭔가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고, 상대는 총을 가지고 있다.. 나에게 있는 건.. 나이프 하나 뿐이지 않나?) (나이프 봄..)
(GM):당신에게 형사로서 가지고 있을만한 물건이 있을까요? 마찬가지로, 위험 상황을 대비한 총이라거나.
행운으로 한 번 정해볼까요?
모리아티:(아찔하군)
행운
기준치:30/15/6
굴림:15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GM):와 자랑스럽다
모리아티:(이럴수가 있나?) (주머니에서 총 꺼냄)
(GM):역시 형사님은 다르다니까요, 6발이 장전된 권총을 침착하게 손에 쥡니다.
모리아티:(호흡 가다듬고 총 조준한다.) 이런 식으로 일하고 싶진 않았, 는데.. 말입니다.
모리아티가 쏠 경우 사격(권총)으로 판정합니다.
모리아티:(씁)
사격(권총)
기준치:20/10/4
굴림:97
판정결과:대실패
(어이가 없네)
(GM):이럴수가ㅋㅋ ㅋ ㅋ ㅋ ㅋ ㅋ
모리아티:(손 떨림)
야수회 사교도:
회피
기준치:35/17/7
굴림:44
판정결과:실패
(빗나가는데도 아슬아슬하게 피함)
(GM):사교도가 모리아티를 향해 총구를 겨눕니다.
모리아티:(삶에 미련은 없지만 이렇게 마감할 줄은 몰랐군..)
야수회 사교도:
사격(권총)
기준치:30/15/6
굴림:33
판정결과:실패
(스읍)
모리아티:(당신도 지금 긴장했군요) (이러면 안되는데 동병상련됨)
(GM):모리아티 차례입니다.
모리아티:(지끈..) (사람을 죽이지 않는 범위에서 총을 쏴야.. 아니 애초에 총이 어디 맞을지도 모르는데 일단)
사격(권총)
기준치:20/10/4
굴림:12
판정결과:보통 성공
(GM):와우 1d6으로 피해 데미지 판정 해주세요.
모리아티:
사격 권총
기준치:20/10/4
굴림:25
판정결과:실패
피해:5
(내가 뭔가 보여주겠습니다)
야수회 사교도:(으악)
야수회 사교도:(한 방에 중상 입어버리며)
모리아티:(전혀 미안하지 않은데 일단 듀이가 걱정됨)
(GM):모리아티의 수준급 사격 실력이 사교도의 몸을 관통했는지, 뱀파이어 사교도는 권총 한 방에 나가떨어집니다.
뒤가 시끄러워지더니,
"꼼짝 마! 경찰이다!"
모리아티:(하.. 아군이군...)
(GM):여러 명의 경찰이 뛰어 들어옵니다.
제대로 정복을 갖추고 있네요.
"납치된 피해자들이 뛰어나와, 급하게 지원을 요청했어요! 곧 더 많이 도착할 겁니다!"
당신의 동료가 짧은 설명을 마치고는 바닥에 쓰러진 사교도를 체포합니다.
모리아티:듀이루핀! (지금 신경 쓸 건 걔 하나 밖에 없어서 일단 뛰어간다.) 지혈을..
(GM):당신은 듀이루핀을 찾습니다.
하지만, 이게 무슨 일이죠?
제단 위에 쓰러져 있던 듀이루핀은 온 데 간 데 보이지 않습니다.
바닥에 이렇게나 피가 흥건한데도……
분명히 치사량의 피를 흘렸어요.
그대로 두면 죽을 거라고요.
모리아티:(어디 갔어...) 듀이루핀.. 장난이 지나치잖습니까....
(GM):...
아, 잠시만.
……당신은 붉은 물이 뚝뚝 떨어지는 주머니를 발견합니다.
모리아티:(주머니를 보고 스쳐지나가는 수만가지 생각) 이거, 혹시...
물풍선이라고 해야 할까요?
안에 붉은 물감이 들어있었나봐요.
마치, 힘을 주어 터트렸다간, 실제로 피를 흘리는 것처럼 보이게요.
왜 이런 게 여기에……
모리아티:(멍하니 서있다. 듀이루핀... 이걸, 이... 이...) 후... 듀이루핀?
(그러니까 일단.. 저걸 터트리고 총 맞은 척을 한 거라면, 다치진.. 않았겠지. 그래도 이.. 사람을 어떡해야 하지...) (지끈거리는 머리)
(GM):"그런데, 결국 괴도는 나타나지 않았네요. 가짜 예고장이었나?"
현장을 수습하던 동료가 언뜻 말합니다.
모리아티:뭐라고 했습니까? (안 왔다고? 지금 나를 이렇게 개고생 시켜놓고?)
지능 판정
모리아티:
지능
기준치:75/37/15
굴림:83
판정결과:실패
지능
기준치:75/37/15
굴림:49
판정결과:보통 성공
(GM):막연한 의심이 빠른 속도로 형체를 갖춰갑니다.
처음부터 ‘형사님’이라고 말을 걸었던 것,
기묘하게 자신을 잘 안다는 듯이 말했던 것이나,
뻔뻔하리만큼 익숙한 말투와 행동이라거나.
분명히 잠겨 있었던 문을 연 것도 있고.
...한 달이면 웬만한 멍은 낫고도 남을 시기죠.
모리아티:아니, 아니 잠깐. 잠시만. (잠시만.)
팬텀 골드 미스트..!
(이거.. 생각보다 짜증나네.)
.
.
.
7. 괴도! 화려하게 등장!
(GM):단상에 올려져 있던 옐로 다이아몬드가, 언제부터 사라졌었죠?
그 아래에 보란 듯이 놓여 있는, 찢어진 망토 조각은?
망토 조각에는 빗나간 총탄 구멍이 뚫려 있었습니다.
……
……
……젠장, 속았다!
모리아티:(나 진짜)
분노로 인해 이성 판정 1/2
모리아티:
SAN Roll
기준치:73/36/14
굴림:27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매우 침착함)
(GM):이후, 경찰은 건물 안에 있던 모든 사교도를 체포합니다.
사람을 제물로 바쳐, 사악한 신을 부르는 의식을 실행하려고 했다는군요. 인질들은 모두 풀려나 안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경찰이 포위하고 있기에 건물을 빠져나간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하네요.
붉은 액체가 묻은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괴도 코스튬의 참가자도 없고요.
대체 어디로 탈출한 걸까요, 이 괘씸한 괴도는!
모리아티:(지금 나오면 꽃으로 때리고 안 나오면 주먹으로 때리겠다고 생각한다. 그래, 우리.. 좋은 관계가 되긴 글렀군요.)
(GM):생각해볼까요, 모리아티. 오늘 이 건물에 와서 겪은 그간의 일들을요.
과연 이 주먹으로 때려도 시워찮을 괴도는 어디로 도망쳤을까요?
모리아티:(도망칠 곳이..) 휴게실, 인가?
(GM):하지만, 휴게실에 있다가는 곧 잡혔을 텐데... 아직까지 잡혔다는 소식을 들리지 않아요.
게다가, 붉게 젖은 괴도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는 눈치였습니다.
문이나 창문을 통해 나갔다면 혼잡한 와중에 누구 한 명이라도 봤을 법 한데요.
모리아티:좋습니다.. 어디 한 번, 끝까지 해보자는 말이군요... (진정하고 빠르게 머리 굴린다.)
(휴게실에 있진 않을 거야. 거긴 이미 형사들이 봤을지도 모르지, 그러니까.. 여태까지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곳.. 형사들도 들어갈 수 없는 곳이라면.. 제단 근처에는 없을 거고,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면.. 어디지? 어디...) 아.
옥상?
(GM):맞아요. 그 괴도, 분명히 잠긴 문도 쉽게 풀었었죠. 옥상이 잠긴 것 쯤은 쉽게 따고 도망칠 거라구요!
모리아티:(가만두지 않을 예정)
(GM):어떻게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거기까지 간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도망친다면 옥상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모리아티:하아.. (한숨 푹 쉬고 옥상으로 빠르게 뛰어간다.)
(GM):당신이 옥상으로 달려간다면,
꽁꽁 잠겨 있었던 문은 어째선지 쉽게 열립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부드러운 금빛의 달빛이 내리는 옥상에서 즐거운 듯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모리아티:(즐거워?)
문을 닫고 들어와야죠. 혼자 오셨나요, 형사님?
옥상 난간에 기대 여유롭게 웃고 있는 괴도는, 확실히……
조금 전의 얄미운 그였습니다.
듀이루핀:빨리 오셨네요, 형사님~?
모리아티:그러게 말입니다. (후우..) 당신이 도망치기 전에 와서 다행이네요.
듀이루핀:그 사교도는 잘 잡으신 거 맞죠? 제대로 확인은 못했는데... 다치신 데는 없구요?
모리아티:야수회 일당은 이미 연행되는 중입니다. 다친 곳은 없지만, 나는... (미간 짚음)
나는, 내가...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정말로 총에 맞을 줄 알고.. 얼마나 걱정했는데. 속은 기분이 썩 좋진 않군요.
듀이루핀:아, 그건... 미안해요. 그 뱀파이어 몰래 보석을 훔치려면 이런 연기가 필요했어서. 방심하는 순간을 노려야 하는 법이잖아요?
뭐, 형사님이 다친 데 없으니까 잘됐네요.
모리아티:(진짜 말이나 못하면 덜 미울 텐데.)
듀이루핀:(생글)
모리아티:웃음이 나옵니까, 지금?
어이가 없어서... 당신 할 일은 끝났습니까? 날 이용해서 야수회를 처리하고 편하게 다이아몬드를 훔치기, 끝?
듀이루핀:편하다니, 이건 편한 일이 아닌 걸요? 나 혼자는 못하겠어서 형사님들한테 도움까지 요청한 굉장히 힘든 일이었죠-.
모리아티:조수로 받아달라고 했을 때 쉽게 넘어간 내 잘못이군요.
나도 마침 할 일이 남아있는데... 글쎄요, 당신을 붙잡아 연행하고 보석을 되찾는 일 같은.
듀이루핀:아하하. (웃음)
그 뜻은, 저도 할 일이 남았다는 거죠. 형사님한테서 무사히 도망치는 일 같은?
그럼 헤어질 시간이네요. 다음에 또 만나요, 형사님. 고마웠어요?
모리아티:아니, 누구 마음대로.
(GM):괴도가 자신의 왼쪽 귀에, 손을 올립니다. 아주 방심한 것 같은 태도로요.
모리아티:이 상황, 익숙하지 않습니까? 미술관에서도 이랬잖아요.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당신을 잡을 겁니다.
듀이루핀:뭐, 그렇죠? 그럼 이번에도 잘 도망쳐야겠네요-.
(GM):어떻게 할까요, 모리아티?
모리아티:항상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닙니다. (듀이루핀에게로 뛰어간다. 못 잡으면.. 뭐, 퇴직 권고 받는거지.)
듀이루핀:아, 아니, 잠깐-, 우리 형사님, 돌진하는 건 전부터 똑같다니까?!
우당탕,
듀이루핀:커다란 소리와 함께, 당신은 괴도를 눌러 바닥에 뒹굽니다.
(GM):커다란 소리와 함께, 당신은 괴도를 눌러 바닥에 뒹굽니다.
귀걸이로 향하던 손은 당신이 단단하게 쥐고 있어, 아마 그게 무엇이든 사용할 수 없겠지요.
괴도는 드물게 당황한 것 같습니다.
모리아티:이제 익숙해질 때도 됐잖습니까.
듀이루핀:정말, 형사님 좀 난폭한 거 알아요?! (으악)
모리아티:보너스 받으면 위자료로 쓸 예정이어서요. 그나저나 사람은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말, 어떻게 생각합니까?
난.. 이 상황에서 별로 도움되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먹 쥠)
듀이루핀:네? 아니, 그, 좋은 말인데? 너무 좋은 말인데???? 꽃으로도 사람은 때리면 안되죠...!
아이, 형사님~.
저 이번엔 좋은 일 한거잖아요~?
모리아티:미안하지만 몇 분 전에 총으로 사람을 쏘고 온 사람이라서요. (말은 잘해, 말은.)
듀이루핀:그럼 지금 힘드실텐데, 어서 가서 쉬시는 게 좋지 않을까? 나도 총에 (빗)맞아서 들어가서 쉬고~.
딱 좋을 거 같은데???
모리아티:좋습니다. 그럼 보석은 나한테 넘기고, 당신은.. 유치장에서 좀 쉬고 그러면 좋겠네요.
딱 좋을 것 같습니다.
듀이루핀:엥?? 전 제 집에서 편하게 쉬고 싶은데... 보석 줄 테니까, 한 번만 봐주는 거 어때요? 응??
딱 좋을 거 같은데?
(웃어요)
유치장은 차갑다구요~. (흑흑거려봄)
모리아티:담요도 깔아주고 난로도 틀어줄 테니까 거기서 편하게 쉬도록 하세요, 듀이루핀. .. 잠깐, 듀이루핀이라는 이름도 가짜입니까? 팬텀 골드 미스트.
듀이루핀:진짜로... 저 진짜로 잡아넣고 싶은 거에요? 따악 한 번만 봐줄 생각 진짜 없어요? 한 번만 봐주면... 듀이루핀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도 알려줄게요. (장난가득한 눈)
자아, 어떻게 할까요, 모리아티?
이 망할 괴도를 홀라당 경찰에 넘겨버리고 손을 털지,
자비심을 발휘해 딱 한 번만 봐줄지……
그것은 당신의 뜻에 달렸습니다!
모리아티:알고 있겠지만, 내 상사가 성격이 그닥 좋은 사람은 아니어서요. 다 잡은 괴도를 놓치냐며 세 시간은 잔소리를 들을지도 모를 일이죠.
그럼, 당신을 놓을지 잡을지 고민하기 전에, 보석부터 받을까요.
듀이루핀:허엉... (최대한 불쌍한 척 해보며 보석 넘김) 참고로, 이건 형사님을 믿고 드리는 거니까요. 잃어버리시지 말고 잘 보관해주셔야 해요?
모리아티:신의 축복이니 저주니 하는 말은 솔직히 믿지 않지만, 뭐.. 돌려받은 것에 의미를 둡시다.
듀이루핀, 당신을 체포하려고 생각해봤는데...
듀이루핀:(봤는데?)(두근)
모리아티:역시 체포해야겠습니다. (뭘 두근거리고 앉았습니까.)
듀이루핀:아아아 형사님~.............. (허엉)
모리아티:보세요, 듀이루핀. 경찰은 생각보다 업무가 많습니다. 오늘도 방범과 괴도 체포를 의뢰받았다가 사람들을 구하고 있었잖아요.
그리고 그건 다 신입인 내가 맡았고요. 그렇죠.
듀이루핀:(훌쩍) 알겠어요... 형사님이 잡아넣으시겠다는데... 잡힌 괴도가 뭘 어떻게 한담...
모리아티:그래서 말인데, 내가 피곤해서.. 3초 정도는 눈을 감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디 한 번 단체로 깨지고 시말서 써봐야 정신 차리지.)
듀이루핀:?
어?
모리아티:무슨 말인지 알아들었으면 빨리 가지 그럽니까. 당신을 붙잡는건 뭐.. 모르겠네요.
듀이루핀:진심이에요?
모리아티:난 이미 사람들을 구한 걸로 오늘 할 일이 끝났다고 생각해서요. (경찰들.. 어디 한 번 뒤집어지는 꼴 좀 봐야 오늘 속이 시원할 거 같음)
(신입에게 모든 것을 맡겨놓은 무능하고 게으른 녀석들의 최후가 어떤지 알려줄 셈)
뭐, 어디 도망치다 잡혀도 내 책임은 아닙니다.
어디 피라도 묻으면 격렬한 싸움이라도 했나 싶겠죠.
그런 의미에서 한 대만 쳐도 됩니까? (내가 너를.)
듀이루핀:엥??
(얼떨떨)
뭐... 좋아요. 한 대만 쳐 봐요, 저도 이게 현실인지 좀 보게.
모리아티:요근래 생각해봤는데... 역시, 경찰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관두든가 해야지.
근력
기준치:55/27/11
굴림:3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듀이루핀:(뭐????????????/)
모리아티:(이렇게 세게 때릴 생각은 아니었는데)
굉장히 둔탁한 소리와 함께 괴도의 얼굴엔... 퍼런 멍이...
모리아티:그.. 이렇게까지 될 줄은. (나도 모르게 화났었나?)
듀이루핀:아니, 형사님, 아니, 아야야.... (현실이다... 미치도록 현실이다............)
모리아티:그러니까... 음.
다음엔 피자 배달부 대신 카페 직원으로 변장이라도 해보세요. (딴소리)
듀이루핀:(스읍 아....) 그거 무안해서 하는 농담인가요?
정말이지, 의외로,
모리아티:아뇨, 뭐.. (맞음)
놀랍게도 당신은 괴도를 풀어주기로 합니다.
모리아티:(딴 마음 있는 건 아니고 윗선들 맥이고 싶었음)
듀이루핀:아무튼...
고마워요 형사님.
저 이제 진짜 잘할게요 착하게 살게요 횡단보도 건널 땐 손 들고 건너고 길거리에 쓰레기가 버려져 있으면 줍고 지하철 자리 양보도 잘할게요 정말로~
모리아티:(딱히 믿진 않음) 그러든지...
듀이루핀:아, 그런데……
모리아티:또 뭐가 남았습니까?
이렇게 구질거리면 기껏 보내주기로 한 결심이 흔들리잖습니까. (수갑 꺼냄) (농담)
듀이루핀:아뇨, 그건 아니고~.
"제가, 의심병이 쫌 있어서요."
펑,
폭탄이 터집니다. 섬광탄입니다.
모리아티:(마지막까지!)
아, 또 걸렸어요!
(GM):제대로 눈을 뜰 수 없고, 눈을 뜨려다간 눈물이 줄줄 흘러내립니다.
터지는 빛을 가리려 올린 손등 위로, 무언가 부드러운 게 닿았다가 떨어집니다.
듀이루핀:절 구해주신 멋진 공주... 흠, 뭐라고 하지? 어쨌든 완전 멋진 형사님께 감사의 키스~
모리아티:(마지막까지 짜증나게 굴어) 체포 당하고 싶습니까?
곧, 괴도의 인기척이 사라집니다.
계단을 뛰어오르는 발소리 사이에서, 당신은 방치되어 훌쩍훌쩍 눈물만 흘립니다.
아, 젠장, 눈 아파……
모리아티:(짜증나...)
괴도도 풀어주고... 이제 난 죽었다,
……라고 생각했는데,
모리아티:(내 탓 아님) (아무튼 아님)
(GM):"아슬아슬한 대접전 끝에 괴도를 놓치다니, 참 아깝네. 그래도 보석은 건졌으니 그게 어딘가."
마음먹은 것보다 허무하게 상사가 당신을 위로합니다.
책상 위에는 오늘 아침에 발간된 따끈따끈한 신문이 펼쳐져 있습니다.
모리아티:(당신들은 아무것도 안했잖습니까. 진짜 다 짜증납니다.)
1면에 들어간 것은 우리 모두 알고 있는 그 유명한,
젊은 형사, 모리아티가 팬텀 골드 미스트를 몰아넣고 보석을 되돌려받는 것에 성공했다는 기사입니다!
모리아티:(승진 줘.)
(GM):괴도가 이렇게나 당황한 것은 처음이라며, 언론은 당신에게 큰 관심을 보이며, 대중들은 혜성처럼 나타난 형사에 감동합니다.
"그래도 다음엔 꼭 잡게나. 자네 어깨에 우리 경찰의 명예가 걸려 있어!"
승진은 없고, 어깨만 무겁네요. 아아.......
모리아티:(그러니까 나한테만 기대하지 않았어도 내가 듀이루핀을 잡았을 건데)
그리고 점심시간,
(GM):당신에게 배달된 깜찍한 상자를 열면,
모리아티:(상자.. 열어봄...) 이런.. 깜찍한 상자라니.
반짝이 폭탄이 터지고
감미로운 사랑의 세레나데가 울리고
손수 만든 초콜릿과
신문의 한 글자 한 글자를 오려 만든 성명서,
모리아티:(반짝이 폭탄) 아... (욕할 것 같아서 순간 입막음)
마지막으로
노란 안개꽃 귀걸이 하나가 놓여 있습니다.
듀이루핀:[고민했는데, 귀걸이는 두 개가 한 세트니까,
그건 가져도 괜찮아요. 우리 커플 귀걸이네요~
아참참, 형사님, 다음에는 좀 더 살살해주시기예요♥]
모리아티:(다음엔 살살.. 죽여달란 뜻인가?) (지끈)
... …
팬텀 블루 미스트!!!
당신은 분통을 터트리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참으로 유명한 그 한 마디를 내뱉습니다!
ED2. 역시 다음엔 꼭 잡고야 말겠어!!!
KPC 도주 / PC 생환
보상 : 자비로운 당신을 위한 이성 회복 1D3, 노란 안개꽃 귀걸이 한쪽
형ㅇ